[계룡 안전골든벨]계룡에서 처음으로 안전골든벨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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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안전골든벨]계룡에서 처음으로 안전골든벨이 울렸다

올해 계룡시 첫 개최... 지역 내 200여명 초등생 참여
재미있는 퀴즈로 안전상식 키우는 계기 마련

  • 승인 2023-11-02 15:57
  • 수정 2024-02-06 09:20
  • 신문게재 2023-11-03 7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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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계룡시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1일 계룡시민체육관에서 지역 초등학교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응우 계룡시장과 김범규 계룡시의회 의장, 이정석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교육장, 신동원 계룡시의회 의원,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등 주요 내빈들과 참가 학생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안전 상식을 재미있는 퀴즈로 풀며 다양한 안전사고 유형을 학습하고 체험하는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계룡시에 처음으로 울려 퍼졌다. 2023 계룡시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1일 계룡시민체육관에서 지역 초등학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 계룡시가 주최하고 중도일보가 주관,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계룡소방서가 후원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이응우 계룡시장과 김범규 계룡시의회 의장, 이정석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교육장, 신동원 계룡시의회 의원,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안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개회식에서 "올해 개청한 지 20주년이 되는 계룡시는 정부 안전지도 평가에서 A등급을 받는 등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라면서 "안전한 의식이 행동을 만들고, 행동이 습관을, 습관이 안전한 생활을 만든다. 오늘 행사를 통해 안전한 의식을 함양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일상에 많은 위험이 있다면서 안전을 강조했다. 유 사장은 "집에서 식사를 준비할 때도, 학교 갈 때도 많은 위험이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면서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오늘 행사가 안전사고 위험과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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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골든벨 퀴즈쇼 문제 풀이를 준비하는 학생들 모습.
본격적인 안전골든벨 퀴즈쇼가 진행되자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안전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진지하게 문제 풀이에 나섰다. 첫 문제는 몸풀기로 3명의 탈락자가 나오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점차 문제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탈락하는 학생들이 조금씩 늘었다. '적정한 냉장고의 냉동 온도를 묻는 문제' 등 어려운 문제에서는 학생들이 대거 탈락하기도 했다.

중도에 탈락한 학생들은 한쪽에 마련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 학생들은 위기 환자의 호흡부터 확인하고, 주변에 신고를 요청하는 순간들을 배우고, 흉부 압박을 하는 자세와 횟수를 배웠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탈락의 아쉬움이 컸지만, 심폐소생술을 통해 주변에 위험한 사람을 구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진지한 자세를 보였다.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탈락하자 패자부활전이 펼쳐졌다.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댄스타임을 벌여 열심히 흥을 낸 학생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제공했다. 더불어 OX퀴즈가 진행됐는데 탈락생 전원이 기사회생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학생들은 환호와 함께 자리에 복귀했으며, 사회자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치열한 승부 끝에 연말 왕중왕전에 참가할 21명이 가려졌다. 이어진 문제 풀이에서는 주관식 문제로 4명만이 남게 됐다. 이중 1명이 탈락 한 후 3명이 남았는데 몇 차례 문제를 모두 맞히면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결국 승부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서 갈수록 문제 난이도를 높여갔고, 5학년생 2명의 대결에서 최종 골든벨 주인공이 탄생했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원인을 묻는 질문에 '전기'라고 적은 신도초 5학년 박해율 학생이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으며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계룡시장상을 받은 우승자 박해율 학생은 "1위를 해 꿈만 같고 기분이 좋다"면서 연말 왕중왕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최우수상(준우승)은 교육장상에는 두마초 5학년 나현준 학생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소방서장상)은 용남초 이다혜(4학년), 두마초 김서영(6학년), 용남초 신지율(4학년), 두마초 심수민(5학년), 용남초 김다솜(5학년), 신도초 박지율(4학년), 두마초 공지윤(5학년), 신도초 박규리(4학년) 학생이 각각 받았으며, 장려상(중도일보사장상)은 용남초 이진서(4학년), 금암초 이가윤(6학년), 두마초 이채윤(5학년), 용남초 황정우(5학년), 용남초 한예슬(3학년), 용남초 권태운(4학년), 두마초 임사라(6학년), 두마초 박주희(5학년), 두마초 송현규(6학년), 신도초 이승택(3학년), 용남초 이예현(6학년)이 각각 수상했다. 우수교사에게 수여되는 교육장상에는 신도초 이향숙 선생이 수상했다.
특별취재반(계룡=고영준·이상문·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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