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까기 인형' 공연…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성료

  • 문화
  • 공연/전시

'호두까기 인형' 공연…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성료

대전예술의전당·중도일보 공동주최
아트홀 총 3회 공연 전석 매진 기록

  • 승인 2023-12-03 11:26
  • 수정 2023-12-04 10:00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국립발레단_호두까기인형3
12월 1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 모습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대전예술의전당과 중도일보가 공동 주최한 '호두까기 인형' 공연이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올해 공연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발레 명가 국립발레단이 출연했으며,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1500석 규모의 대전예당 아트홀 공연장이 세 차례 모두 매진됐을 정도다.

환상적인 공연에 관객들은 미리 크리스마스를 즐겼다. 1막 마지막 장면인 눈송이 춤과 2막 화려한 꽃의 왈츠인 군무, 마리와 왕자의 환상의 2인무 등 명장면들이 펼쳐지면서 관객들의 탄성과 카메라 셔터 세례가 이어졌다.

@국립발레단_호두까기인형_관객
12월 1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보는 관객의 모습.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특히 이번 공연에서 국립발레단은 러시아 발레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유리 그리고로비치' 안무 등 고난도 테크닉 안무도 보여줘 큰 호응을 얻었다. 작중 배경이 크리스마스이브인 만큼 거대 크리스마스 트리과 조명장식 등 화려한 무대 배경은 발레 공연에 더 이입하게 만들었다.



자녀들과 함께 왔다는 한 관객은 "아이들을 보여주려고 왔는데, 공연에 내가 더 빠져들었다"며 "발레 공연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너무 즐겁게 봤다"고 관람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호두까기인형은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대표작이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3대 명작으로 꼽힌다.

이번 공연은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평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총 3일 3회 대전예당 아트홀에서 열렸다. 무용수 심현희&김명규(11월 30일), 조연재&이재우(12월 1일), 정은영&김기완(12월 2일) 총 세 커플이 마리와 왕자역으로 열연했다.

정바름 기자

@국립발레단_호두까기인형2
12월 1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 모습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4 '세종 낙화축제' 12일 밤 화려한 자태...지혜로운 선택지는
  2. 충청권도 연인 간 교제폭력 피해 증가…"법적 안전장치 마련 시급"
  3. 대전 대덕구,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SA)' 영예
  4. 대전서 지난해 이상고온 78일…멜론 등 아열대작물 자라는 기후
  5. 대전 유치원 돌봄교실 인력난에 교사들 투입 "인력 채용 지원을"
  1. 대전시, 전국 최초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회관 개관
  2. 대전시의회, 277회 임시회 마무리… "현안 점검에 밤샘 추경심사도"
  3. [한성일이 만난 사람]이재수 바른 한그릇 이가네식품 대표
  4. 대전시기독교연합회 제73대 대표회장 이임 및 제74대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
  5. 대전 중구, 대전 중앙고 학생회 주관 '제 28회 중앙 효 한마당'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아파트 초기분양률 43.1%… 경북 이어 전국서 두번째 낮아

대전 아파트 초기분양률 43.1%… 경북 이어 전국서 두번째 낮아

올해 1분기 대전 아파트 초기 분양률이 4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북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로 다른 지역과 비교해 분양시장이 좋지 않다는 얘기다. 고금리와 분양가 급등세 등이 겹치며 제때 계약자를 찾지 못하는 신규 사업장이 늘고 있다는 분석인데, 향후 청약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초기분양률은 78.0%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86.3%)보다 8.3%포인트 하락했다. 초기 분양률은 지난해 1분기에 49.5%로 큰 폭..

충남학생인권조례, 결국 끝까지 간다… 교육청 대법 제소
충남학생인권조례, 결국 끝까지 간다… 교육청 대법 제소

충남교육청이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결에 대해 대법원 제소했다. 충남교육청은 13일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와 관련해 무효 확인 소장 및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24일 충남도의회가 재의결한 폐지 조례안이 헌법과 상위법령을 위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28조 제3항 제소 규정에 따라 대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것이다. 도 교육청은 청구 원인으로 폐지 조례안이 헌법과 상위법령에서 규정한 교육감의 학생인권보장 의무뿐만 아니라, 차별금지의 원칙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학생의 권리 구..

민주당 22대 첫 국회의장, 충청권 국회의원은 누굴 지지할까
민주당 22대 첫 국회의장, 충청권 국회의원은 누굴 지지할까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앞두고 충청권 국회의원(당선인)들이 누구를 지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총선 압승을 진두지휘한 만큼 이재명 대표의 입김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지만, 충청권에선 ‘친명계’ 못지않게 ‘비명계’ 의원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민주당 국회의원 경선 대상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우원식 의원(기호순) 등 2명이다. 후보로 등록했던 정성호 의원이 12일 사퇴했고, 조정식 의원은 추미애 후보를 지지하며 하차했다. 부의장 경선에는 4선 남인순·민홍철·이학영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은 5월 16..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오색 연등 아래 간절한 기도 오색 연등 아래 간절한 기도

  • 더위 날리는 즐거운 물총놀이 더위 날리는 즐거운 물총놀이

  • ‘온천에 빠지다’…유성온천 문화축제 10일 개막 ‘온천에 빠지다’…유성온천 문화축제 10일 개막

  • ‘金값된 김값’…장바구니 물가 부담 ‘金값된 김값’…장바구니 물가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