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열린 자문, 토론회 모습 (사진=대전경찰청) |
27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교통회의실에서 대전경찰(대전청·각 경찰서)과 전문가(교수·박사·연구원 등), 유관기관(대전시·대전자치경찰위원회·공단 등)이 모여 보행자 보호에 관한 자문·토론회를 열었다.
2023년 보행자 교통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38.9% 증가(18→25명)하면서 대전경찰청이 시민 전문가, 지자체에 자문을 얻기 위해 마련했다.
대전청 집계에 의하면,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 57명 중 보행 교통사망자 25명으로 43.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행 교통사망자 25명 중 노인(21명)과 무단횡단(12명)이 각각 84%, 48%를 차지했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시민 전문가와 유관기관, 대전경찰은 위험구역(보행자 우선도로 4곳, 경찰서별 보행 위험 구간 30곳)을 선정했다. 보행안전시설 우선 설치와 문제점 개선을 위한 자문 시간을 가졌다.
이날 논의한 결과물은 3월 7일에 각 구청 등 지자체 협의회에서 다시 다뤄 추진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을 다룰 계획이다. 향후 각 구청별 일정에 따라 시설물 보강도 할 예정이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대전 시민의 보행 안전을 위하여 시민과 지자체, 경찰이 양손을 맞잡고 보행안전시설물을 집중 개선하는 만큼, 안전한 보행환경은 우리 대전 시민분들의 노력으로 조성되는 것"이라며 무단횡단과 불법 주·정차 근절 등 대전 시민 운전자분들의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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