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리포트]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대혼돈?… 무소속에 제3지대 신당 후보들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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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리포트]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대혼돈?… 무소속에 제3지대 신당 후보들까지 등장

권중순, 민주당 탈당 후 개혁신당 입당 "선거 완주"
윤양수·홍종원은 새로운미래 입당 후 출마 의사 밝혀

  • 승인 2024-03-12 17:03
  • 신문게재 2024-03-13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중구청사 전경
대전 중구청사 전경
4·10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가 무소속에 신당 후보들까지 나타나면서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국민의힘의 자당 인사 귀책 사유에 따른 후보 무공천 방침과 더불어민주당의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에 대한 전략공천에 반발하는 기존 예비후보들의 행보와 제3지대 신당의 움직임까지 더해져 선거 구도가 요동치는 모습이다.

먼저 민주당에선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에 이어 권중순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탈당 대열에 합류했다. 권 전 의장은 1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행동해야 할 정당이 가장 민주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김제선 후보를 전략공천한 것은 문제"라며 "어제 민주당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권 전 의장은 개혁신당 소속으로 중구청장 재선거를 완주할 계획이다. 그는 "민주당은 (김 이사) 전략공천으로 저를 주저앉혔지만, 반드시 일어나 당당히 정치를 이어갈 것"이라며 "개혁신당은 새로운 보수를 추구하는 정당이다. 빠른 시간 내 공천 심사를 받아 개혁신당 후보로 선거를 완주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전 의장은 "김제선 이사의 전략공천은 사천 아닌 망천"이라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는 탈당과 함께 범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고 나섰다. 김 전 의장은 "이번 중구청장 재선거는 중구발전의 대전환을 이루어갈 인물을 뽑는 선거"라며 "중구민들의 참여로 범무소속 후보를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윤양수 중구의회 의장과 홍종원 전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12일 새로운미래에 입당했다. 이들은 이날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인 김종민 의원, 책임위원인 박영순 의원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입당식을 가졌다. 김 의원과 박 의원은 두 사람의 입당을 축하하며 이번 선거에서 두 사람의 역할에 기대감을 표했다.

윤 의장은 "새로운미래의 이름으로 윤 정부를 심판하고 중구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중구청장 재선거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했고, 홍 전 위원장도 "중구에서 새로운미래가 꿈꾸는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 입당했다"며 "당과 지지자, 중구민들과 긴밀히 상의해 결정하겠지만, 당연히 출마를 전제로 입당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선 김연수 전 중구의회 의장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그는 앞서 중앙당 영입 인재로 중구 국회의원 후보자 선출 경선에 참여한 채원기 변호사 지지를 선언하며 "국회의원 경선이 끝나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했다.

이동한 전 중구청장 권한대행은 무소속 후보 등록 후 선거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자신을 '대전의 한동훈'이라고 소개하고 선거가 끝난 후엔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민주당으로부터 '꼼수 출마'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민주당에선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가 전략공천을 받은 뒤 본선 체제 돌입을 서두르고 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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