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소리꾼 한 자리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풍류일가(風流一家)'

  • 문화

국내 대표 소리꾼 한 자리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풍류일가(風流一家)'

4월 27일 오후 5시 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서 열려
젊은 소리꾼과 퓨전밴드가 펼치는 갈라콘서트 무대

  • 승인 2024-04-25 15:58
  • 신문게재 2024-04-26 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포스터(풍류일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갈라콘서트 '풍류일가(風流一家)' 공연 포스터. (사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국내 대표 젊은 소리꾼과 퓨전 밴드가 펼치는 갈라콘서트 '풍류일가(風流一家)'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오는 4월 27일 오후 5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우리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들의 신명 나는 공연을 볼 수 있다.

공연은 우리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정가, 판소리, 서도소리의 대표적인 젊은 소리꾼 하윤주(정가), 김준수(판소리), 김무빈(서도소리)이 퓨전밴드 '두 번째달'과 함께다양한 우리소리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갈라 콘서트를 선보인다.

에스닉 퓨전밴드 두번째달은 엠비씨(MBC) 드라마 <아일랜드>, <궁>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밴드다. 정기적으로 국악 프로젝트 앨범을 발매하며 새로운 음악세계를 선보이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독특한 악기 구성인 바이올린, 만돌린, 아이리시 휘슬, 아코디언, 일리언 파이프 등 다양한 유럽의 민속악기로 한국 전통 음악인 정가, 판소리, 민요를 연주한다.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는 고전적인 목소리로 현대적인 감성을 아우르는 소리꾼으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전통소리 정가를 대중에게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장본인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로 국립국악원 정악단 준단원으로 활동했다. KBS국악대상 가악부문 수상, 음악극<적로>, <이생규장전> 뿐만 아니라 라디오DJ, 예능, 드라마, 리포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이다.

두 번째 무대는 애절한 음색의 국악 아이돌 소리꾼 김준수가 함께 한다. 국립창극단 최연소 입단, 현재는 부수석으로 JTBC풍류대장(2021)에 출연해 준우승, KBS국악대상(2022) 대상 등을 수상하면서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소리꾼이다.

전단뒷면(풍류일가) (1)
갈라콘서트 '풍류일가(風流一家)'. (사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세 번째 무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 김무빈이 몽환적인 영혼의 세계가 느껴지는 서도소리를 들려준다. KBS국악대상 민요상, 온나라국악경영대회 민요부문 금상을 수상했으며 투박한 어투가 느껴지는 매력적인 음색을 보유한 소리꾼이다.

공연은 퓨전밴드 두 번째 달의 대표곡 <서쪽하늘에>, <궁 메들리>를 시작으로 정가 하윤주의 <월정명>, 판소리 김준수의 <어사출두>, 서도소리 김무빈의 <태평가> 등 소리꾼들의 대표곡이 갈라콘서트로 선보이며 우리 소리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 입장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www.daejeon.go.kr/kmusic) 홈페이지 또는 공연문의 ☏ 042-270-8500으로 하면 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우리소리의 대중화를 위해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대표 소리꾼과 퓨전밴드의 공연을 통해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동시대 새로운 국악을 보시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지역 민관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우리 지역 아동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
  2. 대전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919억 원 규모 업무협약 체결
  3. 세종시 관계기관 '스미싱·피싱·리딩방 피해' 공동 대응
  4. 대전시의회, 복용승마장 현장점검… "시민 이용에 불편 없도록 노력"
  5. 대전신세계, 12일까지 헬로키티 5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진행
  1. 소진공, 중기부 '살맛나는 행복쇼핑 2024 동행축제'서 소상공인 지원사업 참여
  2. 소진공-성심당, 온누리상품권 이벤트 연다
  3. 한국영상대-한국와콤, 디지털 창작 분야 미래 선도
  4. "수상체험 안전사고 제로화" 대전중리초, 해양경찰과 수상안전교육
  5. 천안도시공사-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 노사 간담회 실시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919억 원 규모 업무협약 체결

대전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919억 원 규모 업무협약 체결

대전시는 3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919억 원 규모 투자, 200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전상공회의소 정태희 회장을 비롯한 ▲㈜글로벌시스템스 박승국 대표 ▲㈜넥스윌 서원기 대표 ▲대한문화체육교육협회 김상배 회장 ▲㈜디엔에프신소재 김현기 대표 ▲㈜에스제이 김명운 대표 ▲㈜케이이알 김민표 상무 ▲㈜플레토로보틱스 박노섭 대표가 참석했다. 기업들을 산업단지별로 나눠 살펴보면, 유성구 장대산단으로 ▲전자전, AESA 레이다 시험장비 등 통신 전문업체인 ㈜넥스윌..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수두룩…"신원확인·모니터링 강화해야"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수두룩…"신원확인·모니터링 강화해야"

<속보>=대리 지원, 지원시간 뻥튀기 등으로 장애인 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사례가 만연한 가운데, 활동지원사 신원확인과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도일보 2024년 5월 2일자 6면 보도> 2일 취재결과, 보건복지부 장애활동지원 사업으로 활동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장애인의 가사, 사회생활 등을 보조하는 인력이다. 하지만, 최근 대전 중구와 유성구, 대덕구에서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민원이 들어와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대부분 장애 가족끼리 담합해 부정한 방식으로 급여를 챙겼다는 고발성 민원이었는데, 장..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대입에서 충청권 의과대학 7곳이 기존 421명보다 389명 늘어난 810명을 모집한다. 올해 고2가 치르는 2026학년도에는 정부 배정안 대로 97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전지역 의대는 199명서 156명이 늘어난 355명을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충남은 133명서 97명 늘려 230명, 충북은 89명서 136명 증가한 225명의 입학정원이 확정됐다. 2일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과 함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했다.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증원 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