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인구정책 종합계획' 본격 추진

  • 전국
  • 부산/영남

합천군, '인구정책 종합계획' 본격 추진

'인구 4만 지키기' 4대 전략과 13개 과제 선정(66개 세부사업)해 중점 추진

  • 승인 2024-05-16 17:1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합천군, 인구정책 추진전략 발표
합천군, 인구정책 추진전략 발표<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은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한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합천군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2014년 5만 명대를 마지막으로 2015년 4만 명대에 진입한 합천군 인구수는 올해 4월 말 기준 4만879명으로 감소추세가 가파르게 진행된다.

합계출산율도 전년도 1.01명에서 0.64명으로 급감하고 있는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은 43.5%로 군은 초고령사회에 이미 진입해 있다.

군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출산율 제고와 인구증가를 군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마련했다.

합천군 인구정책은 2026년까지 ▲전입인구 5000명(순유입 인구 1000명 이상) ▲생활인구 15% 증가 ▲청년인구 감소율 5% 미만 달성을 세부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인구 4만 지키기' 4대 전략, 13개 과제를 선정(66개 세부사업)하고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종합계획 마련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지방소멸 대응추진단, 실무대책 회의 등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 4월 인구정책추진위원회를 열어 계획안을 심의하고 최종 의결했다.

첫 번째 전략은 '일자리 창출 및 투자유치'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및 특화산업 육성, 군정 핵심프로젝트 사업 추진 등 21개 사업 추진으로 일자리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임업기반 산업 육성, 청년창업 가공밸리조성,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합천춘란 융복합 특화사업 육성 등 지역생산 농축산 생산물 가치 창출을 통한 소득증대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합천의 신성장 사업인 두무산 양수발전소 건립과 합천운석충돌구 관광인프라 구축, 역세권 주변 개발사업을 통해 획기적인 발전과 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은 '정주여건 개선'이다.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건립, 문화예술회관 건립, 남명학습관 신축, 합천읍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주거, 문화, 교육, 안전 등의 정주환경 개선사업과 성공적인 귀농·귀촌 지원 등 23개 사업을 중점 추진해 청년인구 유출을 막고 더 많은 사람이 모이는 합천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귀농·귀촌인 유입·정착을 위해서 귀향 안내 원스톱 상담창구 운영, 출향인사 귀농·귀촌 지원, 주택수리 지원 사업, 청년농업인 지원 사업, 스마트팜 연계 귀농귀촌단지 조성 등 귀농·귀촌인 지원사업 확대와 함께 유치를 위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노인일자리사업, 치매안심센터 운영, 어르신 문화복지회관건립 등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노인들의 신체 건강과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세 번째 전략인 '생활인구 유입'은 체류인구 활성화 및 차별화된 문화·관광자원 개발, 외국인 상생 기반구축을 위한 14개 중점 사업을 추진해 생활인구 15% 증가('23년 대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연체험휴양마을 활성화 사업, 수륙양용버스 운영, 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 황매산 녹색문화 체험지구 조성 등 지역 특색이 가미된 차별화된 관광활성화 전략으로 체류형 일류 관광 도시 합천을 실현하고자 한다.

또한 외국인 인구 유입·정착을 위해서 국적취득자 지원금을 5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대폭 상향해 국적 취득률을 제고하고, 외국인들이 먼저 찾아오는 지역으로 발전하기 위해 합천형 외국인 이주정착 패키지 지원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네 번째 전략은 '저출산 대응'이다.

결혼·출산·양육·여성 친화적 환경 조성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8개의 핵심사업 지원을 확대해 합계 출산율 1.0이상 유지를 목표로 삼았다.

모자행복쉼터,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및 돌봄서비스 기능을 하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여성의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는 여성친화도시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출산 장려를 위해 신혼부부 주거자금 지원대상 확대, 난임치료 지원대상 확대, 모든 출생아 출산장려금 1000만 원 지원 등 결혼·임신·출산·양육 분야 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 외 군은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올해 상반기 청년 기본계획 수립 등을 통해 새로운 시책을 발굴하고 청년들의 미래 일자리 진입 지원과 주거안정, 사회안착 등 청년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인구 늘리기에 대대적인 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군, 공공기관, 민관·사회단체 등이 함께하는 '합천 주소 갖기 운동'도 5월부터 추진한다.

이처럼 군은 단기적으로 군정 모든 분야에서 인구증대를 위한 지원책을 강화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건설적이고 장기적인 정책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전국적인 추세에 인구감소를 막거나 인구수를 늘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합천군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적극 활용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인구정책을 수립·추진하여 행복하고, 살기 좋은 합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2. 대전시 문화예술 기관장 인사 '설왕설래'
  3. [편집국에서] 이러다간 둔산광역시 되겄슈
  4. 대전시 李정부 첨단산업 정책 잇단 배제 위기감 고조
  5. [논산다문화] 논산시, 탑정호의 밤, 빛과 음악으로 물들다
  1.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2.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3. 대전시의회, 민인홍 인사청문회… '직무능력·전문성' 검증
  4.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비 또 험로…환아 느는데 정부 지원 '반토막'
  5.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기업이 대학 안으로… 충남대가 다시 짜는 첨단산업 교육

헤드라인 뉴스


조상호 세종시장 "부처·기관 이전 시 종사자 특공 부활해야"

조상호 세종시장 "부처·기관 이전 시 종사자 특공 부활해야"

조상호 세종시장이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부처·기관 이전과 대비해 이전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의 부활을 예고했다. 세종시에선 과거 중앙행정기관이 대거 이전할 당시 아파트 분양 물량의 최대 70%까지 공무원과 기관 종사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제도를 운영했지만, 특혜 논란 끝에 2021년 폐지된 바 있다. 시는 제도 보완을 전제로 대규모 부처·기관 이전이 이뤄질 경우 특별공급 부활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이미 정부와 관계기관에 의견을 제안해 협의를 본격화하도록 대응하고 있다. 조상호 시장은 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7월 휴가 시즌에도 지갑 닫은 충청지역민... 대형마트 판매액 감소세 여전
7월 휴가 시즌에도 지갑 닫은 충청지역민... 대형마트 판매액 감소세 여전

어려운 경기 상황과 내수 부진으로 충청 지역민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고 있다. 가계 사정이 좋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줄이는 게 먹거리인데, 휴가시즌이 시작된 7월에도 대형마트 소비액 마이너스 기조가 계속되면서 불황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지역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매장면적 3000㎡ 이상)는 일제히 마이너스로 마감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는 1년 전보다 7.2% 하락했다. 6월 -14.6%를 기록하며 마..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남북축 연결 기대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남북축 연결 기대

대전 유등천변을 따라 남북축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민선9기 출범 후 재정여건을 고려해 보류됐었지만,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대전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시장과 박용갑 국회의원, 시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기본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은 중구 사정동 사정교에서 대덕구 오정동 한밭대교까지 연장 7.61km 구간에 왕복 4차로, 폭 20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