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에 인공지능 돌봄로봇 추가 보급

  • 전국
  • 당진시

당진시,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에 인공지능 돌봄로봇 추가 보급

인공지능 스마트 돌봄서비스 사업을 공약사항으로 추진

  • 승인 2024-06-24 07:16
  • 수정 2024-11-14 14:50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사진3) 지난해 효돌 전달식 사진(1)
지난해 효돌이 기탁 모습
당진시는 독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빈틈없는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기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에 선정돼 10월에 독거 어르신 100가구에 돌봄 로봇 '효돌 2세대'를 전국 최초로 보급했으며, 6월 26일부터는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 70가구에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효돌이는 음악을 들려주고 식사 시간, 기상 시간,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며 치매 예방 퀴즈 등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한다. 사용법이 간단해 어르신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어린 손주·손녀의 모습을 한 봉제 인형 형태로 각 부위에 센서가 있어 해당 부위를 만지면 다양한 프로그램이 작동한다.

보호자나 담당자는 시스템을 통해 어르신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보호자는 모바일 앱으로, 관리자는 효돌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어르신들의 활동 현황 및 약 복용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최근에는 레이더 센서 범위 반경과 음성 인식률을 향상해 응급상황 발생 시 '효돌아 살려줘'라고 말하면 인공지능 상담사가 전화를 걸고 3회 이상 미수신 시 119가 출동하는 응급관제시스템도 구축했다.

임동신 경로장애인과장은 "고령화 시대에 독거 어르신이 증가하고 있어 '인공지능 스마트 돌봄서비스' 사업을 공약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은 고령화 사회에서 독거 어르신들이 겪는 외로움과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시의 AI 돌봄 로봇 보급은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약자 지원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3.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4. 셀트리온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충남도, 농생명·바이오산업 거점지로 도약
  5. 한남대 린튼글로벌스쿨, 교육부 ‘캠퍼스 아시아 3주기 사업’ 선정
  1. "천안·아산 K-POP 돔구장 건립 속도 낸다"… 충남도, 전문가 자문 회의 개최
  2. [장상현의 재미있는 고사성어] 제224강 위기득관(爲氣得官)
  3. 심사평가원, 폐자원의 회수-재활용 실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4. 충남도, 도정 빛낸 우수시책 12건 선정
  5.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파업 장기화, 교사-전담사 갈등 골 깊어져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각종 비위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중 충청 출신이 거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당 사무총장인 3선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으로 그가 원내사령탑에 오르면 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모두 충청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 실시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선을 1월 11일 실시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날짜와 맞추기로..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