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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군청사(사진=신언기 기자) |
지상에서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산림을 헬기로 훑어 고사목을 찾아내고, 감염이 의심되는 지점을 정밀 조사하는 방식이다.
예산군은 오는 12일 유인헬기를 투입해 대술면과 덕산면 일대 7690㏊를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예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대술면 4216㏊, 덕산면 3474㏊다. 군은 이번 항공예찰에서 산림의 고사목 분포와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지역을 선별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류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산림병해충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재선충은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의 몸에 있다가 매개충이 나무의 새순을 갉아 먹는 과정에서 상처를 통해 나무 안으로 침입한다.
이후 재선충이 빠르게 증식하면서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막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구조다.
문제는 감염된 나무를 되살릴 치료제가 없다는 점이다. 때문에 방제의 출발점은 피해목을 얼마나 빨리 찾아내느냐에 달려 있다.
산림청 역시 소나무재선충병 대응에서 항공·지상 예찰을 확대하고 피해목을 조기에 발견하는 체계를 강조해왔다.
예산군이 항공예찰을 선택한 것도 넓은 산림지역을 효율적으로 살피기 위해서다. 군은 사전에 검토한 비행노선을 따라 헬기를 운항하면서 육안으로 확인되는 고사목의 위치를 기록하고 항공 영상도 확보할 예정이다.
항공에서 확인된 정보는 이후 지상 조사와 방제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과거 산림청의 항공예찰에서도 위성항법장치(GPS) 등을 이용해 고사목이나 감염 의심목의 위치를 기록한 뒤 지상에서 시료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 활용됐다.
예찰 결과 감염이 의심되는 곳이 확인되면 군은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필요한 방제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단순히 피해목 숫자를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피해 분포와 확산 양상을 분석해 후속 대응의 범위를 정하는 데 이번 조사의 목적이 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서 예찰의 중요성이 커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산림청은 2024년에도 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예찰을 확대하고 지역별 맞춤형 방제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예산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산림 피해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감염 의심목에 대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해 피해 확산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될 경우 산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예방과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통해 산림자원을 보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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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