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공의료원 병상가동률' 코로나 수준 넘어섰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공공의료원 병상가동률' 코로나 수준 넘어섰다

29일 김태흠 지사·공공의료원장 등 관계자 간담회 개최
가동률 천안 73.1/공주 71.9/서산 85.3/홍성 73.2 수준
코로나19 누적 적자… 경영안정자금 검토 등 해법 모색

  • 승인 2024-07-29 12:00
  • 수정 2024-07-29 14:27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40729103941
충청남도 내포신도시 청사 전경.
충남 공공의료원 병상 가동률이 코로나19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4개 공공의료원 병상 가동률이 크게 늘어난 것은 비상경영 체계 가동으로 보고 있는데, 코로나19 대응 기간과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적자·경영난에 대해 김태흠 지사는 "임금 체불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temp_1722228330917.1288742284
29일 충남도청에서 김태흠 도지사와 4개 공공의료원 관계자들이 경영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달 26일 기준 도내 4개 의료원 병상 가동률은 ▲천안의료원 73.1% ▲공주의료원 71.9% ▲서산의료원 85.3% ▲홍성의료원 73.2%로 집계됐다.

4개 의료원 평균 가동률은 75.8%로, 지난해 52.7%와 비교해 23.1%p,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1.9%에 비하면 3.9%p 늘어난 규모다.



천안의료원 진료 환자 수는 지난달 말 554명에서 26일 738명으로 33.2% 증가했는데, 올해 병상 가동률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이후 의료원 경영 정상화를 위한 서비스 개선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도는 4개 의료원, 충남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과 경영전략 TF를 꾸리고, 의료원장 대책회의를 통해 경영 개선 방안을 모색해왔으며, 천안의료원의 경우 119안전센터 연계를 강화하고, 응급환자 진료전달체계를 재구축했다.

면·동을 전담해 홍보하기 위해 간부급 인사를 배치하고,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에 대한 밀착 홍보도 병행했다.

인근 대학 교직원과 기숙 학생 건강검진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전 직원 '내 가족·지인 모셔오기'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적자는 쌓이고 있는데, 지난달 말 기준 의료원 적자는 천안 56억 원, 공주 27억 원, 홍성 18억 원, 서산 6억 원 등 총 1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대응으로 의료원 병상 가동률이 크게 떨어진 뒤, 더딘 회복세로 지난해 가동률이 52.7%에 불과한 상황에서 정부 지원금마저 급감해 381억 1900만 원의 적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도는 의료원 경영혁신자금 74억 원 중 국비 37억 원을 지난달 투입했으며, 도비 37억 원은 추경예산 편성 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공익적 손실 비용 및 운영비 등 경영안정자금 추가 투입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날 김태흠 지사는 의료원 경영 정상화 방안을 위해 도청 중회의실에서 공석인 천안의료원장을 제외한 3개 의료원 원장, 4개 의료원 노조 지부장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의료원은 코로나19 초기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감염환자 치료에 전력을 다했지만, 코로나 이후 정부 차원의 지원 부족과 환자 수 회복 지연 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도지사로서 의료원 직원 임금 체불은 없도록 하겠지만 의료원에서도 노사가 합심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2026년 긴급복지 지원 확대
  2. 대전 시내버스 최고의 친절왕은 누구
  3.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입지선정위 앞두고 긴장감
  4. 대전충남 통합 이슈에 뒷전…충청광역연합 찬밥되나
  5.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기탁한 썬데이티클럽과 (주)슬로우스텝
  1. 與 대전특위 띄우자 국민의힘 ‘견제구’
  2. 코레일, 설 연휴 승차권 15일부터 예매
  3. 불수능에도 수험생 10명 중 7명 안정보단 소신 지원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자치구 권한 회복 분기점 되나
  5. 대전 마약사범 208명 중 외국인 49명…전년보다 40% 늘어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구상 시작

대전시,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구상 시작

대전시가 초광역 교통 인프라 기능강화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구상에 들어간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 용역비 2억5000만원을 확보하고, 기본계획 및 타당성검토 용역을 이달 내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상반기에 발표되는 대광위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에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중구) 공약에서 출발했으며, 지난해 8월 정부의 지역 국정과제로 채택되면서 추진 동력이 마련됐다. 특히..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중리전통시장` 상권... 최대 소비자는 40대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중리전통시장' 상권... 최대 소비자는 40대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7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덕구 '중리전통시장'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민주당 ‘시.도당 위원장 지방선거 공천 기구 참여 금지 방침’
민주당 ‘시.도당 위원장 지방선거 공천 기구 참여 금지 방침’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6월 3일 지방선거 후보를 심사하고 확정하는 공천 관련 기구에 시·도당 위원장의 참여를 전면 금지한다. 후보와 이해관계가 있는 인사 역시 마찬가지며, 지역위원장도 필수 인원만 참여할 수 있고 공천과정은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다. 조승래 당 사무총장은 8일 지방선거 기획단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지침과 공천 투명성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거센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지방선거 공천헌금 수수 의혹에 따른 조치라 할 수 있다. 우선 시·도당 위원장의 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천연기념물 원앙 무리 대전 유등천에서 겨울나기 천연기념물 원앙 무리 대전 유등천에서 겨울나기

  • 민주당 대전시당 ‘대전·충남통합 특위’ 출범 민주당 대전시당 ‘대전·충남통합 특위’ 출범

  • 방학 맞아 여권 신청 증가 방학 맞아 여권 신청 증가

  • 사랑의 온도탑 100도 향해 ‘순항’ 사랑의 온도탑 100도 향해 ‘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