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여름방학 추천 여행지, 태안 갯벌 체험

  • 다문화신문
  • 태안

[대전다문화] 여름방학 추천 여행지, 태안 갯벌 체험

  • 승인 2024-07-31 17:32
  • 신문게재 2024-08-01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1-1
가네코사니에 명예기자
6월 말부터 2박 3일로 가족 여행으로 떠났습니다. 여행지는 태안군이고 이번 방문이 5번째가 되었습니다. 마침 장마철이 시작할 시기에 예약했기때문에 일기예보로는 여행가는 날이 강수확률이 아주 높았습니다. 저는 여행을 가기 10일 전쯤부터 계속 날씨를 확인하고 취소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펜션을 저렴하게 예약했고 최근에 놀러 나갈 기회가 없었으니 비가 와도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날짜가 다가올수록 우리가 놀러 가는 날의 강수확률이 점점 낮아지고 마침내 우리가 노는 날은 이틀 동안 날씨가 맑아졌습니다.

우리가 간 청포대해수욕장은 갯벌체험을 할 수 있고 작년에도 한 번 도전 해봤습니다. 그때는 아무리 열심히 캐봐도 조개가 별로 안 나왔는데 이번에는 남편이 조개를 캐는 방법을 미리 알아봤기 때문에 조개를 많이 캘 수 있었습니다.



밤에는 펜션 베란다에서 개별 바비큐를 즐기면서 캔 조개를 넣고 라면까지 맛있게 끓여 먹었습니다.

1-2
가네코사니에 명예기자
두 번째 날은 조금 늦게 일어나서 오후부터 사용 가능한 대형워터슬라이더가 있는 펜션 풀장에 갔습니다. 1시간 정도 놀았는데 우리 가족밖에 없어서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풀장에서 실컷 논 다음은 간조 시간에 맞춰서 어제처럼 조개를 캐러 바다에 나갔습니다. 저는 전날에 열심히 조개를 캐서 팔목이 아팠기 때문에 이틀째 날에는 둘째 유치원생 아들과 함께 모래놀이를 즐겼습니다. 유치원생 아들은 모래놀이를 하다가 가끔씩 나오는 아기 꽃게를 보고 기뻐하고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여름이 오면 매년 바다에 놀러 가고 있는데 그때마다 아이들의 성장을 느끼게 됩니다. 작년에 조개를 캐려고 하지 않았던 첫째가 열심히 조개를 캐고 물을 무서워하고 있었던 둘째는 풀장에서 잘 놀았고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집에 가는 날에는 어제까지 맑았던 하늘에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무사히 집에 도착한 후 시댁에 가서 열심히 캔 조개들로 조개 국수를 만들고 여행 이야기를 나누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금부터 내년 여행 가는 것이 너무 기대됩니다.

여러분도 이번 여름여행을 태안군 바다에서 가족과 함께 갯벌체험을 하시는 게 어떨까요?



- 가네코사니에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2.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3.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4.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5.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1.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2. 세종시 싱싱장터 납품업체 위생 상태 '양호'
  3.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4. '세종교육 대토론회' 정책 아이디어 183개 제안
  5. ‘몸짱을 위해’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