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금 천안시의장, 7곳서 업무추진비 절반 이상 사용

  • 충청
  • 천안시

김행금 천안시의장, 7곳서 업무추진비 절반 이상 사용

- 4800만원 펑펑 쓰며 2025년 12월 되기 전 한도초과
- 신불당 데이트 코스 술집서 거액 결제 이뤄져

  • 승인 2026-01-11 13:08
  • 수정 2026-02-11 10:12
  • 신문게재 2026-01-12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SE-7D7522A7-F6B7-4B78-B1A4-A506C2E03DDA
김행금 의장이 23명과 유관기관 간담 및 만찬을 가졌다는 한 술집.
천안시의회 김행금 의장이 불과 1년 반 동안 특정 식당 등 7곳에서 각각 수백만원씩 식사하는 등 업무추진비 절반 이상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2024년 7월 취임한 이후 2025년 12월까지 4800여만원의 업무추진비를 모두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장은 취임 직후인 2024년 3분기 1030여만원·4분기 750여만원, 2025년 1분기 860여만원·2분기 1020여만원·3분기 990여만원·4분기 210여만원 등 업무추진비를 썼다.

그 결과 2025년 11월에 업무추진비(법인카드) 한도가 초과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장은 A추어탕에서 45건으로 가장 많고 B고등어 40건, C정육 36건, D낙지 29건, E장어 21건, F갈비 20건, G주점 14건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가장 많은 금액이 결제된 곳은 C정육 552여만원, D낙지 484여만원, E장어 463여만원 순이다.

그가 법카를 사용한 2024년 7월 5일부터 한도 초과된 2025년 11월 21일까지 업무추진비를 470회 이상 사용한 것과 비교해 총 회기일정 152일 또는 총평일 수 346일을 따졌을 때도 상당히 많은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김 의장은 G주점에서의 사용은 또 다른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G주점에서 14번 결제한 그는 ‘유관기관 간담 및 만찬’이라며 평균 26만원씩 총 364만 3000원을 지출했다

신불당동에 위치한 퓨전 한식을 취급하는 G주점은 젊은 남녀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술집으로, 매장 내 원형 테이블 3개, 2인석 1개, 4인 테이블 4개가 놓여 있으며 제각각 떨어져 있다.

김 의장은 이곳에 적게는 6명에서 많게는 23명이 모여 간담회를 열었다고 하지만, 조명이 어두워 간담회 장소로 적당치 않은 데가 결제 시간대가 오후 8~9시로 피크타임 시간이어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중도일보는 김행금 천안시의장에게 수차례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연락을 취하고, 비서실을 방문하는 등 입장을 듣기 위해 노력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민주당, 행정수도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최우선 처리 약속
  2.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3.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 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4.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5.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1. 천문연, ‘우주 팽창 논쟁’ 암흑물질로 새로운 접근 나선다
  2. 대전 서구, 갈마문화공원에 1.6㎞ 무장애 둘레길 조성
  3. 대청호보전운동본부 25주년 기념... 앞으로 25년 논의
  4.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5. 천안·아산지역상생발전위원회, 아산탕정2집단에너지사업 조속 추진 촉구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대전시가 정부의 추가 국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혜택이 한시적으로 최대 18%까지 확대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교부받은 국비 7억 9500만 원과 기존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 온통대전 캐시백 비율을 일반 시민 15%, 복지대상자 최대 18%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고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