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강훈식 불출마할 것" 충청 지방선거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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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강훈식 불출마할 것" 충청 지방선거 출렁

"행정통합 지선용 아냐…" 靑 광주전남간담회 발언
이재명 정부 행정통합 진정성 훼손 우려 감안한 듯
대전충남 통합단체장 '姜변수' 눈치싸움 치열 전망

  • 승인 2026-01-11 16:35
  • 수정 2026-01-19 15:55
  • 신문게재 2026-01-12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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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6·3 지방선거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여당의 유력후보로 거론되던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불출마할 것이라는 발언이 청와대 고위 관계자로부터 나와 주목된다.

강 실장이 실제 불출마 한다면 여야 최대 승부처인 금강벨트 선거 지형이 출렁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충청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상호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9일 광주 전남 의원 현역 단체장 오찬 간담회에서 행정통합의 진정성 차원에서 강훈식, 김용범 두 실장은 지방선거에 불출마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 수석은 당시 "이번 시도 통합은 지방 선거용이 아닌 만큼 강훈식·김용범 두 실장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한 것이다.



강 실장이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와 한솥 밥을 먹고 있는 청와대 핵심 관계자의 발언이라 허투루 들을 수 없는 대목이다.

우 수석의 발언은 강 실장을 대전 충남 통합단체장 선거에 내리꽂는 형식으로 차출할 경우 이재명 정부의 행정통합 추진 진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강 실장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출마 관련 질문에 "생각해 본 적 없다"며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충청권에선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이 천안에서 가진 타운홀미팅에서 대전-충남 통합 드라이브를 건 이후 충청권에서 그의 지방선거 등판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가 유력했다.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으로 언제든지 직접 소통 이른바 '명통 직통'이 가능하고 현 정부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인사라는 평가 때문이다.

국민의힘에서도 강 실장이 여권의 유력 후보로 보고 출마 가능성을 높게 점치며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우 수석 발언이 알려지면서 충청권 지방선거 판이 출렁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단 충청 여야는 선거일 90일 전 공직자 사퇴시한인 3월 5일까지 강 실장의 최종 선택에 주목할 것으로보인다.

동시에 그의 출마 또는 불출마 경우의 수를 모두 감안해 자신의 행보를 결정하려는 여야 후보군의 눈치 싸움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민주당에선 장철민 의원(대전동구), 장종태(대전서갑) 의원이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출마를 선언했고 박수현(공주부여청양), 박범계(대전서을) 의원, 허태정 전 대전시장, 양승조 전 충남지사 등 이름도 거론된다.

국힘의 경우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유력 후보군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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