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환절기 꼭 챙겨야하는 부인과질환 건강 상식

  • 사회/교육
  • 건강/의료

[건강]환절기 꼭 챙겨야하는 부인과질환 건강 상식

김미연 아임산부인과 대표원장

  • 승인 2024-11-03 18:00
  • 신문게재 2024-11-04 8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KakaoTalk_20241101_102906724
김미연 아임산부인과 대표원장
무더웠던 여름의 시간이 지나고 가을비가 내린 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이제는 가을도 지나 겨울로 가고 있음을 실감한다. 우리 몸은 날씨의 변화가 큰 시기가 되면 수면장애, 면역저하 등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런 신체에 나타나는 '증상'이란 환자분들이 인지하는 몸의 불편감이다. 증상별로 알 수 있는 부인과 관련 질환 및 대처방안을 알아두면 환절기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환절기 허리가 아파서 운동하는 것도 힘들어 하는 분들을 보게 된다. 허리통증과 관련된 질환은 선근증, 근종,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골반염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먼저 선근증은 자궁벽이 딱딱하게 두꺼워지면서 허리통증, 생리통, 배란통 등을 유발하는 병이고, 근종은 자궁벽에 생기는 섬유종을 말한다. 자궁내막증은 난소나 골반 안에 통증 유발 조직이 번지면서 선근증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난소낭종은 난소에 혹이 생기는 질환으로 물주머니처럼 혹 안에 액체가 차있는 것을 말하는데 이 혹이 꼬이거나 터지게 되면 허리 및 하복부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초음파 검사로 유의한 혹이 없는지 염증물이 많이 고이진 않았는지 감별 후 허리통증을 개선시키는 약을 처방하게 된다.

또 계절이 변하는 시기에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렵거나 소변볼 때 찌릿찌릿한 하복부 불편감을 유발하는 질환은 급성 방광염을 의심할 수 있다. 며칠 지나면 괜찮겠지 참다가는 심각한 신우신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참는 게 능사가 아니다. 병원에서는 소변 검사를 통해 방광염 단계를 나누고 약을 처방하게 된다. 방광염은 갑자기 극심하게 나타나 불편함을 유발하지만 약 먹으면 잘 낫는 질환 중 하나로 배뇨통, 잔뇨감, 빈뇨, 혈뇨가 발생하면 방광을 아프게 하는 균이 더 증식하기 전에 빨리 약을 처방받아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을이 되면 공기가 건조해져 전체 피부 가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를 마주하게 된다. 보통의 환자분들이 피부는 바디버터나 성분이 안전한 보습크림을 도포해 건조함에 잘 대응하시는 편이지만 외음부 가려움은 원인이 다양해서 혼자 집에서 해결하긴 힘들게 되는데 대표적인 염증질환은 칸디다성 질염이다. 칸디다성 질염은 곰팡이가 증식하여 염증에 물이 닿으면 외음부가 붓게 되는 질환으로 심한 가려움, 따가움, 화끈거림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외음부는 세척을 잘 한다고 해서는 가려움이 없어지지 않는다. 병원에서는 칸디다만 있는지 다른 유의한 균은 동반되지 않았는지 적절한 검사 후 약 및 촉촉하게 도포할 수 있는 연고를 처방하게 된다. 복용약에는 가려움을 진정시키게 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2-3일 이내에 증상이 완화된다.

"아프지는 않은데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려워요"라고 호소하는 경우, 앞서 말씀드린 급성 방광염은 찌릿함이 동반되어 쉽게 진단내릴 수 있으나, 배뇨통이 없는데 화장실을 1시간 이내로 가거나 화장실 가기 전에 갑자기 소변이 새어나와서 옷을 버리는 경험을 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을 수 있다. 20~30대는 과민성 방광염, 40대 이상 출산 경험이 있는 분들은 절박성 요실금일 수 있다. 둘 다 1차 치료약은 비슷하지만 방광은 근육으로 이루어진 주머니이고 소변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방광과 요도 사이에 괄약근이 있다. 방광벽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려운 것이 원인이다. 통증은 없지만 너무 소변이 자주 마려우면 야외 활동이 불가능하고 직장 생활에도 불편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해당 질환은 불안정한 방광벽을 안정화시키는 약을 복용하면 삶의 질이 많이 개선되므로 가까운 비뇨기과나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 후 치료받으시길 바란다. /김미연 아임산부인과 대표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 '시루섬 기적의 다리' 14일부터 유료 전환…성인 2천 원
  2. 2030년 완성기 맞는 세종시… 읍면동 활력 도모 방안은
  3.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4. 천안지역 택시 운수종사자 조합, 택시통합·행복콜 폐지 성토...'사회적 합의 우선'
  5. 성심당에 담긴 대전의 시간, 대학생들의 시선으로 풀어내다
  1. 대전 대동2지구 공공분양 계약 부진… LH, 공인중개사 활용 나서
  2. 예산 대술면, 주민 400여 명 함께한 '내꽃향 축제' 성황리 마무리
  3.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4. 서산 온가족축제, 추억의 교복부터 맷돌커피까지, 10월 31일 '레트로 여행' 떠난다
  5. 대전을지대병원 홍준화 교수, 지질·동맥경화 국제학술대회 '미래인재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세종 2031년까지 중앙행정기관 44곳 이전… 행정수도 발돋움

세종 2031년까지 중앙행정기관 44곳 이전… 행정수도 발돋움

정부가 2031년까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44개 기관의 세종 이전을 추진하면서, 세종시는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도약할 중대한 전기를 맞게 됐다. 수도권 일극체제를 종식하고 세종시를 실질적인 국정운영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사실상 모든 중앙부처를 집결시키겠단 의지다. 정부는 임시 청사를 활용하는 27개 기관을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이전하고, 나머지 17개 기관은 2031년까지 독립 청사를 신축 후 순차적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가 '행복도시법'상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된 외교·통일·국방·법..

與野 코레일 철도공단 국감 KTX·SRT통합 대립각
與野 코레일 철도공단 국감 KTX·SRT통합 대립각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 국정감사에선 KTX와 SRT의 고속철도 통합 운행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립각을 세웠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두 회사의 통합으로 철도 이용객 편의 증대와 운임 인하 효과가 있었다고 호평했다. 반면, 보수야당인 통합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졸속 추진이라고 혹평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은 "통합 운영 시작 이후 하루 평균 이용객이 전년 대비 12% 늘고 수서축 이용객은 28%가량 증가했으며, 국민 교통비 부담도 약 228억원 절감됐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2026] 국감] 지식재산처 국감, `라방 위조상품 판매` 등 쟁점
[2026] 국감] 지식재산처 국감, '라방 위조상품 판매' 등 쟁점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지식재산처 국정감사에선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한 위조 상품 판매와 AI를 무단으로 악용하는 상업 서비스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이 쟁점으로 다뤄졌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예전에는 오프라인에서 은밀하게 위조상품을 판매했다면 이젠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라이브 방송을 타고 위조 제품이 널리 퍼지고 있다"며 해외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한 위조 상품 거래 실태와 지식재산처의 단속 및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위조상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

  •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