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한의과 공공의료 확대 방안 연구회’ 간담회

  • 전국
  • 수도권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한의과 공공의료 확대 방안 연구회’ 간담회

한의과 공공의료 확대 제기

  • 승인 2024-11-06 17:01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한의과_공공의료_확대방안_연구회_연구용역_중
한의 의료를 공공의료로 확대하기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구성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예산편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한의과 공공의료 확대 방안 연구회'는 지난 5일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한의 공공의료 확대 방안 모색 간담회'를 개최했다.

먼저 '한의과 공공의료 확대를 통한 국민 의료선택권 보장 방안 연구'에 관한 주제 발표자로 나선 가천대학교 송윤경(한방재활의학과) 교수는 "국공립 의료기관 내 한의과 설치 비율은 약 31.4%로, 이마저도 진료부 형태를 보이고 있어 공공보건사업의 수행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시의 한의약 지자체 사업은 전국 전체 사업의 5.5%로 미흡하며, 지역사회 수요 및 특성에 맞는 사업의 지속적이고 추가적인 발굴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의공공의료기관의 현황과 역할'에 대해 발제한 국립재활원 손지형 한방재활의학과장은 공공병원 내 한의과 진료의 문제점으로 ▲수가가 낮은 보험진료 위주의 제한된 서비스 ▲40%라는 높은 본인부담금 ▲부족한 인프라 등을 꼽았다.



손지형 과장은 "한의과 공공의료 확대 방안을 위해서는 의료원 초기 개설 시 한의과 설치 논의가 선행돼 한다"며 "중앙 및 지자체에서 필요성을 인식하고 예산을 확충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내빈으로 참석한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은 "인천시는 한의약 난임 치료 지원사업과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한의 진료 지원사업을 실시하는 등 다른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현재 인천의료원에도 한의과가 설치돼 있지 않는데, 의회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개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간담회 좌장을 맡은 이명규(국·부평구1) 의원은 "한의 의료 서비스 단독으로는 환자 만족도가 80% 이상, 의·한 협진은 무려 90% 이상임에도 아직 대중들에게 한의 의료는 멀기만 하다"며 "이는 중앙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부재와 지자체의 소극적인 예산편성, 부담스러운 의료비용 등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국 한의과 공공의료 확대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의지의 문제인 만큼 인천시가 주도해 정부 정책에 변화를 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울진군 임업사관학교 입학식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 어르신 복지 증진 맞손
  3. 천안법원, 허위 보조금 신청한 60대 남성 '벌금 500만원'
  4. "함께하는 한 끼, 이어지는 우리"
  5. 음악의 감동과 배움의 열정으로, 어르신 삶에 새 활력을!
  1. 당진 173㎜ 홍수주의보 해제…산사태 주의보 '계속'
  2. 아산시의회 탄소중립을 위한 특별위, '중이 없는 회의 개최
  3. 백석문화대, 충남형 계약학과 공유·협업 워크숍 개최
  4. 아산시, 'KTL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 개소
  5. 연암대, LG와 함께하는'2025 LG Day'개최

헤드라인 뉴스


‘K-스틸’ 위기 극복 세미나 여야 대거 참석 ‘법안 통과’ 한목소리

‘K-스틸’ 위기 극복 세미나 여야 대거 참석 ‘법안 통과’ 한목소리

미국의 관세 압박에 어려움을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을 살리기 위한 이른바, ‘K-스틸법’ 제정에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 국회철강포럼(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이 9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K-스틸법 발의, 그 의미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정책세미나에서다. 이번 세미나는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된 K-스틸법의 의의를 평가하고 후속 입법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 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인 K-스틸법 제정안에는 대통..

"대학생이 바라본 지역 현안은"… 정책과 보완점 논의
"대학생이 바라본 지역 현안은"… 정책과 보완점 논의

대전 유성구 정책 분석을 위해 지역 대학생들이 머리를 맞댔다. 14일 유성구에 따르면 12일 유성구청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현안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단'의 연구 보고회를 개최했다.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단은 KAIST와 국립한밭대 학생 2개 팀으로 구성됐다. 앞서 6개월간 팀별 멘토 교수의 지도를 받아 데이터 분석과 정책 대안 제시 활동을 이어왔다. 보고회에서 KAIST '얼른타보슈' 팀은 축제·유동량·소비 등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축제가 지역 상권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과..

중처법·노란봉투법에 흔들리는 지역기업 탈출구는?
중처법·노란봉투법에 흔들리는 지역기업 탈출구는?

#1.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시행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대한 경영책임자의 법적 의무 범위가 여전히 모호해 산업현장에서 혼란을 키우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해 대출 제한, 신용등급 하락 등 금융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히면서 기업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2. 지난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역시 대표적인 기업 규제 법안으로 꼽힌다. 사용자의 범위가 명확치 않은 데다, 경영상 의사결정이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쳐 쟁의행위 대상이 될 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