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소아기의 건강을 다지다… 성장과 발달을 위한 맞춤형 한의 치료

  • 사회/교육
  • 건강/의료

[건강]소아기의 건강을 다지다… 성장과 발달을 위한 맞춤형 한의 치료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소아청소년센터

  • 승인 2024-12-01 16:25
  • 신문게재 2024-12-02 10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KakaoTalk_20241108_110452600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소아청소년센터 이혜림 교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초는 소아 시기에 결정된다. 유소아는 아직 면역 체계가 불완전해 잔병치레가 잦지만, 생명력이 왕성해 치료 효과가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최근 부모들 사이에서는 한방소아청소년과를 통해 성장과 발달 과정을 평가하고, 시기마다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를 치료해 평생 건강의 기초를 다지려는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한방병원 소아청소년센터에서 다루는 소아기의 주요 건강 문제와 한의 치료법에 대해 살펴본다.<편집자주>

▲영유아기 면역력 관리

영유아기에는 잦은 감기와 알레르기 질환, 면역력 관리가 핵심이다. 영유아기의 어린이들은 어린이집 같은 단체생활을 시작하면서 호흡기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자주 감기에 걸리는 것은 물론,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부비동염(축농증) 등이 반복되기 쉽다. 중이염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지거나, 알레르기 소인이 있는 경우 천식과 같은 만성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대전한방병원 소아청소년센터에서는 면역력과 회복력을 높여 반복되는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고, 정기(正氣)를 북돋아 주는 것을 치료 목표로 한다. 기혈 순환을 돕는 침과 뜸치료, 개별 증상을 호전시키는 한약 치료, 천연 아로마에센스를 이용한 향기 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와 합병증의 빈도를 낮추는 데 중점을 둔다.

▲학동기 성조숙증과 비만 관리

학동기에는 성장, 성조숙증, 비만 문제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동기에는 키 성장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만큼, 성장, 성조숙증, 비만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 대전한방병원 소아청소년센터에서는 성장판을 자극하는 침과 뜸, 바른 골격 형성을 돕는 추나치료, 성장 방해 요인을 개선하는 생활습관 교정 등을 통해 아이의 키 성장과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성장의 저해 요소가 될 수 있는 소아비만은 단순한 체중 감량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식습관과 생활습관 교정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한다. 일상 관리가 어려운 아동을 위한 1~2주 단기 입원 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적극적인 한의치료와 식이, 생활 관리를 통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포만중추를 회복하고, 비만으로 발생한 건강의 이상 신호들을 해결해준다.

성조숙증 치료를 위해 성호르몬의 급격한 증가를 억제하여 사춘기 발달을 완만하게 유지하고 키 성장은 촉진할 수 있는 한의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 대전대학교 소아청소년센터 연구팀은 성조숙증을 치료하는 한약의 효능을 밝히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국제 학술지인 SCI급 저널에 연구 성과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청소년기 정서적 안정 관리

학업 스트레스 관리와 정서적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소년기에는 학업 스트레스와 경쟁으로 인해 신체적, 정서적 건강이 위협받기 쉽다. 감기나 비염, 소화불량,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신경이 예민해지는 경우 수면 장애나 목, 어깨 결림 등 근골격계 문제도 겪기 쉽다. 대전한방병원 소아청소년센터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개선하고 학습 능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총명탕'을 처방하기도 한다. '총명탕'은 뇌 기능을 향상시켜 학습력과 기억력을 높여주며, '양신탕'과 같은 처방을 통해 과도한 스트레스나 심신의 피로를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한의 치료와 함께 심리 검사 및 상담, 놀이치료 등을 제공해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각 시기별로 면역력 강화, 성조숙증 및 비만 예방, 스트레스 해소 등 전문적인 맞춤형 치료가 이루어지며, 소아청소년의 평생 건강의 기초를 다지는 데 관심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갈마지구 노후주거지정비계획 고시… 사업 추진 구체화
  2. 서산시 신청사 건립 속도, 해체 부지에 100대 규모 임시 주차장 조성
  3. 홍성군, 월산상가 '상다리 펴는 날' 개최
  4. [대전 체육의 내일을 묻다] 오주영 “대전 체육의 미래 100년, 새로운 성장 기반 만들겠다”
  5.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사업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1. 49년 된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청사 새로 짓는다…395억원 투입
  2. "받아줄 병원 없다"… 대전서 출산 임박 산모 구급차 출산·부산 원정 이송
  3. 따뜻한 지역사회의 힘으로 맺은 ‘백년가약식’
  4.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5. [충남·대전 통합, 방향을 묻다] [르포] 옛 시청 남긴 가오슝… 통합청사보다 중요한 것은

헤드라인 뉴스


대전 70세 어르신 버스비 지원 축소, 없던 일로… `무제한` 유지

대전 70세 어르신 버스비 지원 축소, 없던 일로… '무제한' 유지

대전시가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버스비 지원 사업을 현행대로 무제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월 3만 원의 지원 한도를 적용하려던 계획을 철회한 것이다. 다만 무임교통 지원 예산이 연간 3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재정 부담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재원 확보는 과제로 남게 됐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열린 제300회 대전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하경옥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지원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이후 열차 운행과 좌석 공급이 확대되면서 이용객이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임 할인과 마일리지 등을 통한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도 5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고속철도 통합 6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운영 성과와 향후 서비스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고속철도 일평균 이용객은 32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 6000명(12.6%) 증가했다. 월별 증가율도 9월 11.9%에서 10..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올 연말 2100세대 공동주택 공급이 예고된 세종 합강동(5-1생활권)의 초·중학교 설립 심사가 모두 완료됐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각각 2곳, 중학교 한 곳의 설립이 확정됐으며, 내년에는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절차도 밟아나갈 계획이다. 5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5-1생활권(합강동) '가칭' 합강2초등학교 설립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중투심을 넘어서면서 합강동에 계획된 유·초·중등 설립이 모두 확정됐다. 합강2초의 총 사업비는 481억 원 규모다. 초5-7 부지에 50학급(특수2 포함) 12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