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상반기 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영 준비해 줄 것"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김태흠 충남지사 "상반기 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영 준비해 줄 것"

소상공인 경영회복 위한 지원 및 국비 확보 노력도 강조

  • 승인 2025-02-10 15:22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2024121201000995900038761 (1)
김태흠 충남지사
김태흠 충남지사가 내포신도시 자율주행차 상용화 추진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지사는 10일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건설교통국의 자율주행차 상용화 추진 계획 업무보고를 들은 뒤 "상반기 내 내포신도시 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영을 할 수 있게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 1월 미국 출장 중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자율주행차를 경험하고 상용화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출장 이후에도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도 "내포에서 우선 시범사업을 해보려고 한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동안 도는 국토부 자율주행시범운행지구에 내포신도시가 선정됨에 따라 2023년 10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차 운영을 했다. 당시 2000명이 탑승했고, 무사고를 기록했다고 도는 밝혔다.

도는 올해 2차 운영을 위해 노선확대 및 주정차 단속에 나서고, 2026년엔 내포 유상여객운송 운행 실증을, 2030년엔 도내 전지역 무인 자율주행 버스·택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실국원장회의에서 김 지사는 소상공인 경영회복을 위한 지원, 목표인 정부예산 12.3조원 확보를 위한 노력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설 명절 전 도민께 소상공인 경영회복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다음 주 의회에서 예산이 확정되자마자 곧바로 도민들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라며 "대상자가 몰라서 혜택을 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안내·홍보도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

이어 "26년도 정부예산 목표를 12.3조원으로 설정한 만큼, 정무부지사 중심으로 실국원장들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며 "작년 미반영 사업 반영뿐만 아니라 AI, 반도체 등 정부추경 방향에 맞춰 대응 논리를 개발하고, 도지사가 직접 뛸 수 있도록 보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일과 중 가방 메고 나간 아이들, 대전 유치원서 아동학대 의혹
  2.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3.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4. 이장우 "0시축제 3대하천 준설…미래위해 할일 해야"
  5.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1.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2.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3.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4. 1년치 단순통계 탓에 400여개 환자병상 사라질판…"현저한 의료격차 만들어"
  5. 농산 부산물, 부가가치 창출...환경과 경제 살리는 동력

헤드라인 뉴스


대전도시철도 무임손실 지난해 125억… 정부, 국비요청 묵묵부답

대전도시철도 무임손실 지난해 125억… 정부, 국비요청 묵묵부답

대전을 포함해 전국 도시철도가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액이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뒷짐을 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가 정책에 따라 법정 무임승차를 이어오고 있지만, 정부는 수십 년간 요청됐던 국비 보전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재정 문제는 지자체와 운영기관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8일 대전을 포함해 전국 6개 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철도운영기관 무임승차 손실액은 7228억 원에 달했다. 대전은 지난해 125억 원으로 4년 전(76억 원) 대비 약 64.4%나 늘어난 셈이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도시철..

올해 수능 55만 4174명 지원… 10명 중 6명이 `사탐런` 최대변수
올해 수능 55만 4174명 지원… 10명 중 6명이 '사탐런' 최대변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전년보다 3만1504명 늘어나며 55만 명을 넘어섰다. 또 응시자 10명 중 6명은 사회탐구(사탐) 영역을 선택하면서 '사탐런'이 이번 수능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8일 발표한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생은 55만417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52만 2670명)보다 3만1504명 늘었다. 이는 2007년 '황금돼지 해' 출생자가 올해 고3에 진학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수능은 고3 재학생이 37만 1897명(67.1%), 졸업생 15만 9922명..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항일 독립운동 폄훼와 친일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국회를 찾았다고 혼쭐이 났다. 8·15 광복절 기념사 왜곡과 광복회원 농성의 부당성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지만,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면서 쫓기듯 국회를 벗어날 정도였다. 김 관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주선했다. 김민전 의원은 12·3 비상계엄 후 올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한남동 공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자신들을 ‘백골단’으로 소개한 ‘반공청년단’의 국회 소통관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