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 광주 자치구 중 최대 소상공인 3無 특례보증 지원

  • 전국
  • 광주/호남

광주시 북구, 광주 자치구 중 최대 소상공인 3無 특례보증 지원

북구 소재 임차 소상공인 대상 52억7000만원 규모 특례보증 지원

  • 승인 2025-02-17 15:02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북구청 전경
광주 북구청
광주광역시 북구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高 현상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자 광주 자치구 최대규모로 '3無(무담보··무이자·무보증료) 특례보증' 지원에 나선다.

17일 광주광역시 북구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후 4시 30분 북구청 2층 상황실에서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 ▲광주문화신협 ▲ 북구 새마을금고(11개소) ▲ 광주농협 등 총 17개 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북구 소상공인 디딤돌 3無 특례보증 업무 협약'이 체결된다.

소상공인 3無 특례보증은 북구와 지역은행이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지급한 출연금을 활용하여 북구 지역 임차 소상공인에게 2000만원(재창업자는 3000만원) 범위 내의 자금을 무담보, 무이자(1년간 5.5% 이내 이자 전액), 무보증료(대출금의 0.7% 1년분)로 지원하는 정책으로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되었다.

이번 특례보증 사업은 북구를 비롯해 협약에 참여한 14개의 지역은행이 총 4억3000만원을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여 광주 자치구 최대인 52억7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2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고사 위기에 놓인 지역 관광업계와 상생하고자 보증지원 자금 중 3억원을 우선 배정하고 보증 한도도 3000만원으로 늘리는 등 특례보증 지원 시 관광 사업자를 우대할 방침이다.

이에 더하여 제도권 대출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소상공인 대상 서민금융 상품을 연계하고 대출이자 5%를 1년간 지원하는 내용의 '포용금융 이자 차액 지원 업무 협약'과 연 6%의 고정 금리를 제공하는 소상공인 우대 금융상품(적금) 지원을 위한 '희망드림 포용금융 지원 협약'도 함께 체결될 예정이다.

협약이 체결될 3개의 사업은 3월 4일부터 본격 시행하며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광주신용보증재단(3無 특례보증), 서민금융진흥원(포용금융 이자 차액 지원), 광주문화신협·북구 새마을금고(소상공인 우대 금융상품 지원)에 신청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소상공인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상생을 위해 이번 협약에 함께 참여해주신 지역은행 대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지난해 느닷없는 비상계엄으로 인해 얼어붙은 경제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체감도 높은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우수 지역 금융 협력 모델 발굴·지원사업 평가'에서 금융기관과 협력하여 소상공인에게 포용적인 금융지원정책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기초단체 중 1위'를 달성하며 '지역 금융 협력 우수 지자체'에 이름을 올려 '장관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4. 배태민 KIRD 원장 취임 2주년 간담회 "교육 대상 대폭 확장 중"
  5. OECD 교육지표 엇갈린 평가… 교육부 "지출·여건 개선"-교총 "과밀·처우 열악"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