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광주교회, '인생버스 9010' 뮤지컬 공연…시민들 '감동'

  • 전국
  • 광주/호남

신천지 광주교회, '인생버스 9010' 뮤지컬 공연…시민들 '감동'

버스 여행으로 풀어낸 진솔한 삶의 이야기

  • 승인 2025-02-18 15:48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광주
지난 15일 신천지 광주교회에서 열린 사랑꽃 페스티벌 '인생버스 9010' 공연./신천지 광주교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베드로지파 광주교회가 지난 15일 신천지 광주교회 건물에서 사랑꽃 페스티벌 '인생버스 9010'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제공한 전국 문화축제 표준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시에서 진행된 문화축제 24개 중 12월에서 2월 사이에 열린 행사는 단 1곳으로 겨울철은 추위로 인해 문화 행사가 줄어드는 시기이다.

이러한 문화적 공백에도 불구하고 사랑꽃 페스티벌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다채로운 공연으로 시민들과 소통했으며 이날 공연에는 시민 2000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주제 '인생버스 9010'은 인생의 여정을 버스 여행에 빗대어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자 지금부터 여러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여행하게 됩니다"라는 운전기사의 안내방송을 시작으로 공연이 시작됐다.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인생의 여정을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냈다.

치어리딩, 예술단 공연, 댄스 등 다채로운 무대와 함께 ▲청춘 ▲질풍 가도 ▲동반자 ▲동행 역을 거친 인생버스는 마침내 황혼 역에 도착했다. 남편의 죽음을 맞이한 이별의 순간 관객들은 저마다의 삶을 돌아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공연의 마지막 장면에 운전기사는 "인생버스 9010을 타고 달려본 우리의 인생, 어떠셨나요?"라며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어 "만약 진정한 행복을 향해 가는 또 다른 버스가 있다면 환승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교회 성도의 초청으로 오게 됐다는 60대의 한 관람객은 "교회 공연이라 혹시 졸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공연이 지루할 틈이 없었다"면서 "공연자 모두 전혀 아마추어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즐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 후 유재욱 지파장은 방문객들에게 "인생버스 9010의 내용은 인생의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을 담고 있고, 이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며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는 반드시 하나님을 찾을 기회가 온다. 그 기회를 꼭 잡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주·전남의 6만 명이 넘는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은 성경 속 하나님의 말씀대로 신앙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것이 매해 급성장을 거듭할 수 있는 이유"라며 "앞으로도 하나님과 예수님의 빛과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생버스 9010'은 인생의 덧없음과 무상함을 담은 성경 시편 90편 10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5급' 검사엔 낮고, 경찰엔 기회?… 직급 셈법에 대전·충청 수사현장 촉각
  2. 대전 서구 다시 젊어진다… 도마·변동 정비사업 순항, 둔산·갈마도 시동
  3.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4. [사설] 지방중수청 ‘개문발차’ 상황 우려된다
  5. [사설] '홈플러스 사태', 벼랑 끝에 선 근로자
  1. [중도초대석] 성보기 초대 대전회생법원장 “회생은 경제적 치유 과정…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
  2. 보금자리론도 5%대... 대출 차주들 볼멘소리
  3. 올 여름엔 나도 ‘몸짱’
  4. "주택 복도에 엔진오일 뿌려"… 대전 다세대주택서 방화 시도한 50대 붙잡혀
  5. [시사오디세이] 행정수도 완성,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헤드라인 뉴스


충청광역연합 띄운 박수현…행정통합·공공기관 이전 등 `공동 대응` 역할론 대두

충청광역연합 띄운 박수현…행정통합·공공기관 이전 등 '공동 대응' 역할론 대두

박수현 충남지사가 충청권 공동발전의 구심점으로 충청광역연합을 제시하면서, 연합의 역할과 위상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간 이해관계로 지연되고 있는 대전·충남 행정통합뿐 아니라 공공기관 이전, 첨단산업 투자 유치 등 대정부 협력 과제에서도 연합을 충청권의 공동 대응력을 높이는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지사는 7일 도청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8기에서 충청광역연합이라는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출범시킨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이를 보물처럼 잘 써야 한다"라며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지연되거나 여..

`벼랑 끝` T1 vs `무패 가도` 한화… MSI 2026 결승 향한 ‘라스트 댄스’ 시작됐다
'벼랑 끝' T1 vs '무패 가도' 한화… MSI 2026 결승 향한 ‘라스트 댄스’ 시작됐다

한밭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대회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로 출전한 한화생명이스포츠(이하 한화생명)와 T1의 결승라운드 진출 여부에 이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본선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경기에서 한화생명은 LEC(유럽-중동-아프리카)리그의 G2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3-0 완승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1, 2세트 모두 10K 이상의 골드 격차를 벌렸고 고전했던 3세트마저 제압하며 결승 라운드에 한 발 더 다가..

허태정 "민선 7기 산하기관장들 저와 함께 모두 사퇴했다" 일침
허태정 "민선 7기 산하기관장들 저와 함께 모두 사퇴했다" 일침

허태정 대전시장은 7일 산하 공사와 공단 수장의 사퇴 여부와 관련, "민선 7기 저와 함께했던 기관장들은 모두 사퇴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에서 가진 충청권 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공사와 공단 수장 중 사퇴 의사를 밝힌 인사가 있느냐'는 중도일보의 질문에 대한 허 시장의 첫 마디다. 이장우 전 시장이 임명한 공기업 수장과 이사를 비롯해 출자·출연기관 곳곳에서 버티고 있는 인사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실제 민선 7기 당시 허 시장이 임명했던 공사 사장들과 공단 이사장은 임기를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6개월 가까이 남기고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 불어난 물에 사라진 유등천 돌다리 불어난 물에 사라진 유등천 돌다리

  •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 올 여름엔 나도 ‘몸짱’ 올 여름엔 나도 ‘몸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