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코레일관광개발, 우주과학 열차 운영 '맞손'

  • 전국
  • 광주/호남

고흥군-코레일관광개발, 우주과학 열차 운영 '맞손'

매 회차 조기 매진 인기
이용객 1인당 5만원 인센티브 지급

  • 승인 2025-02-21 15:30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고흥
전남 고흥군이 코레일과 함께 운영하는 우주과학열차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광객들./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과 코레일관광개발이 손을 맞잡고 운영하는 '우주과학열차'가 올해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회 운영 동안 400명의 관광객이 다녀갔고, 매번 조기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예약이 열리자마자 좌석이 순식간에 동나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우주과학열차는 철도의 편리함에 우주 체험이라는 특별한 경험이 더해진, 그야말로 '색다른 여행'이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른 곳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이 특별한 여정은, 모험과 감동이 가득한 시간이다.

고흥군과 코레일관광개발은 이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 올해 2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한 우주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맛있는 현지 음식도 제공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더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주과학과 관광을 접목한 이 프로그램은 재미뿐만 아니라 교육적 가치도 뛰어나 지역 경제에도 힘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흥군은 이용객 1인당 5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덕분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코레일관광개발은 참가자 모집과 프로그램 운영을 맡아 철도 여행의 편리함을 적극 알리고 있다. 덕분에 관광객들은 편안한 기차 여행과 함께 우주 관련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우주과학열차는 국내에서 유일한 우주 체험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매 회차 조기 마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고흥군은 이를 대한민국 우주 관광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키워나가며, '우주 하면 고흥'이라는 인식을 더욱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주과학열차의 꾸준한 인기는 고흥군의 차별화된 관광 정책과 기관 간 협업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고흥이 명실상부한 우주과학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더 많은 관광객들이 고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우주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관광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흥=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5월은 종소세 신고의 달! 놓치지 말고 간편하게 '클릭'
  2. 대통령실·국회 세종시 완전이전 대선 화약고 부상하나
  3.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 100만 돌파 눈앞
  4. 업무상 보관금 이중지급 횡령한 군인 벌금형… 부사관 제적도
  5. 유니폼부터 대형 조형물까지… 꿈돌이 뜨거운 인기
  1. 대전 고교 시험문제 출제 오류·생활기록부 중복 기재 지적 잇달아
  2. 국힘 중앙선대위 출범…충청권 인사 빠졌다
  3. 대전시, 미래 이차전지 신시장으로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부석사 불상 일본 대마도 옮겨져 박물관 수장 전망…"불자 있는 곳에 불상을"
  5. 대전 중구, 중기부 주관 '2026년 원도심 상권활성화 사업' 선정

헤드라인 뉴스


병원 15곳서 “수용 불가”… 대전 응급환자 결국 부산까지

병원 15곳서 “수용 불가”… 대전 응급환자 결국 부산까지

지난 어린이날 연휴 대전에서 발생한 호흡곤란 환자가 충청권에 수용 가능한 병원이 없어 소방헬기를 타고 부산까지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지난 5일 오전 4시 37분께 대전 서구에서 50대 암 환자 A씨의 호흡곤란 신고가 접수돼 119구급대가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다. 이날 구급대는 대전을 비롯한 충남, 충북 등 충청 지역 병원 15곳을 상대로 18차례 수용 가능 여부를 물었다. 하지만, 충청권에 이송 가능한 병원이 없어 결국 오전 8시 12분께 구급 헬기를 통해 A씨는 평소 치료를 받던 부산의 한 대학병원으..

천문연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관측 시작 "새로운 과학적 발견 기대"
천문연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관측 시작 "새로운 과학적 발견 기대"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3월 12일 발사 이후 이달 1일 본격 관측 임무를 시작했다. 스피어엑스는 6주간 검·교정 등 시험 가동 이후 이달 1일부터 본격 관측에 돌입했다. 구 극궤도를 98분 주기로 하루 14.5바퀴 공전하며 600회 이상 촬영해 3600여 장의 이미지를 생성한다. 이렇게 촬영된 이미지는 디지털 방식으로 합성해 앞으로 2년간 6개월 주기로 3차원 전천 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우주의 기원을 비롯해 은하의 형성과 진화, 생명체 탄생과 관련한 우..

대전선관위, `선거김` 이어 `선거빵` 출시… "함께 투표해요"
대전선관위, '선거김' 이어 '선거빵' 출시… "함께 투표해요"

대전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유권자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역 대표 제과업체인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을 출시했다. 이번 협업은 앞서 ㈜성경식품과 출시한 '선거김'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로, 일상 속 친숙한 먹거리를 활용한 생활밀착형 선거 홍보의 일환이다. 선거빵은 성심당 인기 제품인 앙금빵에는 기표 모양을, 빅매치빵에는 선거일인 '6·3'을 새긴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선거빵은 5월 1일부터 성심당 본점을 포함한 전 지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제품 진열 시 '선거일(6월 3일)'과 '사전투표일(5월 29~3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 쓰레기가 차지한 우리들공원 쓰레기가 차지한 우리들공원

  • 한화이글스 공동 1위…야구장은 매진 행렬 한화이글스 공동 1위…야구장은 매진 행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