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프라운호퍼 IWES 연구소, 수소도시 협력 강화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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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프라운호퍼 IWES 연구소, 수소도시 협력 강화 업무협약

생산시설 자문 등 협력 약속

  • 승인 2025-02-20 16:12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광양
전남 광양시가 지난 19일 시의회와 함께 독일 '프라운호퍼 IWES 풍력에너지시스템 연구소'를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지난 19일 시의회와 함께 독일 '프라운호퍼 IWES 풍력에너지시스템 연구소'를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얀 벤스케 프라운호퍼 IWES 부소장, 요하네스 회플링거 로이나 수소랩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광양 수소도시 사업 및 수소 생산시설 자문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활용 관련 소재·부품·시스템 개발 및 검사 등 연구개발 협력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통한 수소 가치사슬 기업 육성 ▲광양 수소도시 조성사업 협력 및 수소 생산시설 자문 등이다.

응용연구 분야 비영리 공인기관인 '프라운호퍼 풍력에너지시스템 IWES 연구소'는 독일 브레머하펜에 본원을 둔 프라운호퍼의 76개 연구소 중 하나로, 풍력에너지 연구 및 시스템 검증을 전담하고 있다.



해당 연구소는 최근 독일 전력망에서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에너지 저장 및 섹터 커플링에 수소를 포함하기로 했으며, 현재 최대 5MW급의 수소 장비 및 전해조 검증을 위해 프라운호퍼 로이나 수소랩(Fraunhofer Hydrogen Lab Leuna)을 운영 중이다.

김기홍 부시장은 "업무협약에 협조해주신 프라운호퍼 IWES 연구소에 감사함을 전한다. 광양시는 수소 생산 관련 자문을 받고 프라운호퍼 IWES 연구소와 함께 추진할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며, 수소 기업 육성에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최대원 의장은 "이번 독일 방문이 수소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광양시 수소도시 조성사업이 시민들의 공감 속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요하네스 회플링거 로이나 수소랩장은 "한국과 독일의 수소 에너지 분야 협력 및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대(KENTECH)와 함께 프라운호퍼 혁신 플랫폼(Fraunhofer Innovation Platform)을 설치했다"며 "광양시와 협력 가능한 분야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시와 시의회 관계자들은 협약에 앞서 지난 18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지멘스 에너지'사를 방문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광양시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광양시는 이번 독일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수소 생산 및 활용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광양=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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