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지역 기업심리지수 개선…대전 제조업 위축 지속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대전·세종·충남지역 기업심리지수 개선…대전 제조업 위축 지속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발표
기업심리지수 전월 대비 개선세 추이…대전 제조업은 위축

  • 승인 2025-02-24 15:51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캡처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추이.(사진=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대전·세종·충남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핵심 지표들이 전월보다 회복하면서다. 다만, 대전지역의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이번에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24일 발표한 '2월 대전·세종·충남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 업황 기업심리지수(CBSI)는 92.8로 전월보다 7.6포인트 상승했다. 3월 업황전망 CBSI도 91.5로 전월에 비해 3.2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도 전월과 비교해 개선세를 보였다. 2월 중 비제조업 업황 CBSI는 88.2로 전월보다 4.4포인트 상승했으며, 3월 전망 CBSI는 88.7로 전월에 비해 6.9포인트 올랐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적용해 이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조업 분야의 CBSI지수 반등은 제품재고(2.9포인트), 신규수주 및 자금사정(각각 1.7포인트) 분야의 개선세가 이끌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수 하락을 거듭한 대전의 2월 중 지수는 전월보다 5.1포인트 하락한 84.9로 나타났다. 3월 전망지수도 91.9에서 3.2포인트 하락한 88.7로 조사됐다. 충남은 2월 중 지수가 전월보다 9.0포인트 상승해 93.9를 기록했다. 3월 전망지수도 3.5포인트 오른 92.0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 추이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 추이.(사진=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비제조업 CBSI 반등은 채산성(1.8포인트)과 업황 분야(1.1포인트)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대전지역의 2월 중 CBSI지수는 전월(86.0) 보다 9.6포인트 오른 95.6으로 집계됐다. 3월 전망지수는 15.2포인트 상승한 99.3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 충남은 전월(83.0)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83.6, 3월 전망지수는 1.0포인트 오른 83.0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1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지만,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62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비제조업 업황BSI는 62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으며, 3월 업황전망BSI도 67로 전월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정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여성 '징역 1년 6월'
  2. 천안시의회 박종갑 의원, 경로당 안마기기 구매 과정 점검 필요성 제기
  3. 행복청, 2026년 4월 중앙동 전진 배치...행정수도청 시동
  4. 천안시의회 노종관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지역생산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5. 국립한밭대 교수 연구팀, 데이터센터 설비인프라 연구 성과 입증
  1. 천안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 활동보고회 개최
  2. 충남콘텐츠진흥원 지원기업, 데이터 창업대회 대통령상 쾌거
  3.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4. 백석대 상담대학원, 서울보호관찰소와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5. 연암대 연합팀 '7DO', 충청·강원권 공유·협업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