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신안군, 상생협력사업 이행협약 체결

  • 전국
  • 광주/호남

목포시-신안군, 상생협력사업 이행협약 체결

통합 행정협력체계 구축
사업 24건 이행력 확보

  • 승인 2025-03-18 13:59
  • 주재홍 기자주재홍 기자
목포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이 지난 17일 목포·신안 상생협력사업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가 지난 17일 신안군과 함께 목포시청 상황실에서 이날 협약식에는 양 시·군 단체장과 관계 부서 공무원 등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신안 상생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그동안 신안군과의 통합분위기 조성 및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상생협력과제 24건을 채택하고,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 양 업무협약을 통해 상생협력사업의 이행력을 확보했으며, 이번 협약이 목포-신안 통합을 위한 행정협력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주민복지 및 생활 편익 증진 사업 ▲관광자원 공동 개발 및 관광 연계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협력사업 ▲민간교류 활성화 추진 등 4대 분야 24개 사업에 대해 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은 추진 시기에 따라 즉시 추진 가능한 사업과 점진적 추진 및 제도 보완이 필요한 장기사업으로 분류해 추진된다.



'주민복지 및 생활 편익 증진 사업'은 주민의 문화, 복지 및 생활 편익을 향상하기 위한 10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목포시 화장로 1기 증설 및 화장장 우선 예약 시스템 도입'은 목포시민의 이용 편의를 보장하고 신안군민의 4일장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목포시는 지난해 12월 화장로 1기 증설을 완료했으며, 3월 7일부터 목포·신안 화장장 우선예약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한, 양 시·군은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광자원 공동 개발 및 관광 연계 사업'으로 '목포?신안 관광 패키지 상품 개발 및 통합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양 시·군 유료 관광지를 지역 주민 입장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특히, 목포해상케이블카와 목포삼학도크루즈는 이번 업무협약과 동시에 신안군민이 목포시민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신안군 농가의 소득 증대와 목포시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목포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신안 친환경 농산물 구입' 등 지역경제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노인회, 장애인단체, 어업인협회, 농촌지도자회, 여성단체협의회, 청소년단체 등 다양한 계층에서 자율적인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민간교류 활성화 추진'도 활발히 이어질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인구 소멸 시대에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은 필수적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시·군이 지속적인 신뢰를 쌓아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목포·신안을 넘어 무안반도 전체로 상생 협력이 확장되고, 궁극적으로 무안반도 통합까지 이뤄내어 더 위대한 서남권 거점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오늘 협약으로 그동안 수면 아래 있던 신안과 목포 사이의 문제점, 주민 불편사항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협력을 약속하게 됐다"라며 "신안군민과 목포시민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상호 교류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통합 과정에는 주민과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시·군은 상생협력사업을 위한 실무기구인 '목포·신안 상생협력과제 실천 실무협의체'를 분기별로 정례화해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추가 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목포=주재홍 기자 6430614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4.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5.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1.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2.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3.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4.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5.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