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동별 사용검사 승인

  • 전국
  • 수도권

용인시,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동별 사용검사 승인

  • 승인 2025-04-01 16:26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경남아너스빌디센트 건설현장 방문 입주예정자과 간담회 모습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31일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 하자 공사 장기화 논란 속에서 입주 예정자가 사전 입주를 희망해 동별 사용검사를 승인했다.

입주 예정자 협의회는 하자 상당수가 개선됐고, 입주 예정자 카페회원대상 투표결과 75.8%의 세대가 3월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31일 입주할 수 있도록 사용검사 처리를 요청했다.

해당 아파트는 2월 7일 경기도의 품질점검이 이뤄졌고, 3월 18일 '용인특례시 공동주택 품질관리 운영기준'에 따라 현장기술자 교차점검과 건축사회 점검을 진행했다.

3월 20일에는 시가 지하 주차장 누수 등의 하자 이행 상태, 경기도 품질점검 지적사항 조치 결과 등을 확인하기 위해 16명의 품질점검단을 구성해 6시간 동안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아파트 사용검사 승인 이전 하자 보수가 잘 됐는지 등을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품질점검 결과 건축물 공용부분, 주차장, 토목·조경 시설물 분야 등에서 67건의 하자가 지적된 이후 지하 주차장 단열재 시공부위 틈새 보수, 카스토퍼 재시공 등 지적받은 67건의 하자에 대한 보수가 진행됐다.

감리자는 지하주차장 하자 보수와 관련해 입주예정자와 경남기업이 각각 선정한 정밀안전진단기관 간 협의를 통해 도출된 공법으로 하자보수가 이행되도록 감리 조치하고, 품질점검 결과와 감리자 확인 내용은 정보공개를 청구하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이상일 시장은 현장을 수차례 방문하여 입주 예정자와 시공사 관계자들을 만나 하자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사용검사를 승인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밝히며, 경남기업에 하자 보수와 문제 해결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아울러 3월 18일 농협중앙회 공문을 통해 중도금 대출 기한 연기는 차주(수분양자)의 신청과 연대보증인(경남기업)의 동의하에 대출 취급 농축협에서 결정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경남기업에 입주예정자 대출 연장 동의를 요청했으며, 경남기업은 3월 26일 중도금 대출 금융기관에 대출 연장 동의서를 제출했다.

이에따라 가구당 입주 지연 협의된 개별 보상금, 지하주차장 누수 하자보수 기간 5년에서 10년 연장 등을 합의하고, 누수 보수에 필요한 인력을 시공사가 5년 동안 상주시켜 누수 보수 조치를 더불어 단지별 1억원씩 예치하는 등의 하자보수 계획을 합의에 포함했다.

시는 입주 예정자 협의회와 경남기업이 체결한 합의서 이행을 보장하고자 경남기업이 단지별로 5억원씩, 총 3개 단지 15억원 규모의 지급보증보험증권을 발급토록 했으며, 경남기업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입주 예정자들이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고 동별 사용승인 했다.

현재 이곳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로 총 17개 동, 1164가구 규모로 건설된 아파트로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한 입주 예정자 사전점검에서 지하 주차장 천장과 외벽 등지에서 심각한 누수가 발생해 시가 나서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 시장은 "앞으로 용인에선 부실시공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동주택을 건설과정에서부터 철저히 관리감독하겠다"며 "이번 사태가 용인에서 아파트를 지으려는 모든 시공사들에 큰 교훈이 되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탈세 혐의' 타이어뱅크 김정규, 항소심도 징역 7년 구형
  2. 걸을 수 있는데 28년간 하지마비? 산재보험 부당수급 잇달아 적발
  3. 증산도 상생봉사단, 태백산서 자연정화.산불예방 캠페인 벌여
  4. 충남대병원,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1등급
  5.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전 오피스텔 공급 절벽
  1. 호국보훈의 달 앞두고 단장하는 현충원
  2.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7. 대전 유성구 온천1동 인근 파스타·스테이크
  3. 정부, 통상리스크 대응에 28.6조 정책금융 공급… 지역 피해기업 '숨통 트이나'
  4. 세종에선 고등학생들이 선거벽보에 담뱃불… 현재까지 3건 수사중
  5. 유성구,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 대상 집중 발굴

헤드라인 뉴스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45%, 김문수 36%, 이준석 14%`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45%, 김문수 36%, 이준석 14%'

21대 대통령 선거를 10여 일 앞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첫 대선 TV 생중계 토론회 결과가 반영된 조사에서 '1강 1중 1약' 흐름이 확인됐다는 평가 속 이 후보는 두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40% 중후반대 지지율로 우위를 점했다. 선거일까지 지금의 흐름이 굳어질지, 단일화 성사 등의 이벤트로 구도가 흔들릴지 주목되는 가운데 부동층 표심이 승부를 결정지을 변수로 꼽힌다. 중도일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

부동층 & 지지층 충성도, 21대 대선 종반전 가를 최대 변수로
부동층 & 지지층 충성도, 21대 대선 종반전 가를 최대 변수로

21대 대통령 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부동층의 향배와 지지층의 충성도가 대선 승패를 결정지을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중도일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가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상대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대전·세종·충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5%,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4%를 기록해 '1강 1중 1약' 구도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가 두 후보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에서 앞서는 상황에서, 지지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

충청 주민들 균형발전 위해 지역특화산단 최우선 과제 꼽아
충청 주민들 균형발전 위해 지역특화산단 최우선 과제 꼽아

충청권 지역 주민 다수는 다음 달 4일 취임하는 차기 대통령의 지역 균형발전 과제로 '지역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최우선 꼽았다. 국가균형발전은 국토와 국민을 보전하기 위해 더는 늦출 수 없는 최우선 국가과제다. 수도권에 고부가가치 산업이 몰리면서, 지방과 GRDP 편차가 갈수록 커지는 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특화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지역에 확충·분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이와 함께 중앙행정기관의 지방이전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설문에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필요성 의견을 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재난현장 긴급구조 종합훈련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재난현장 긴급구조 종합훈련

  • 한빛탑 앞 선관위 캐릭터 `참참이` 눈길 한빛탑 앞 선관위 캐릭터 '참참이' 눈길

  • 호국보훈의 달 앞두고 단장하는 현충원 호국보훈의 달 앞두고 단장하는 현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