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청사 이전 오정동 일대... 장소브랜딩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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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청사 이전 오정동 일대... 장소브랜딩 전략 필요

철도 삼각지로 '철도도시 대전' 정체성 정립 장소로 활용해야

  • 승인 2026-03-29 16:38
  • 수정 2026-03-29 17:32
  • 신문게재 2026-03-30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는 2027년 이전 예정인 대덕구청사 부지를 활용해 2030년까지 산업과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창업 테마형 지식산업 거점'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업은 대덕특구의 연구 역량과 대전산단의 생산 기능을 결합한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합니다. 아울러 오정선 철도와 같은 근대 산업 유산을 활용한 장소 브랜딩 전략을 병행하여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도심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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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오정동 일대. 자료는 '대덕구청사 이전부지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
대덕구청사 이전을 계기로 대덕구 오정동 일대를 '창업 테마형 지식산업 거점'으로 조성하는 가운데 오정선을 중심으로 한 근대산업철도 연결 철도와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밀집지역이라는 장소브랜딩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대전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대덕구청사 이전부지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를 보면 오정동 일대 대덕구청사 부지를 '창업 테마형 지식산업 거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덕구청사는 2027년에 연축지구로의 이전계획에 따라 주변지역의 쇠퇴 방지를 위한 공공청사 이전 유휴지 활용방안이 다각도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전시는 대덕구청사 이전부지를 활용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사업과 연계해 지역여건과 실정에 맞는 산업·주거·문화·복지 등 복합거점 시설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했다.

그 결과로 오정동 국가시범지구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방식으로 추진된다. 위치는 오정동 500번지 일원 청사 부지 1만 3702㎡다. 산업·주거·문화 기능을 결합한 도심형 복합경제 거점 조성이 핵심으로 사업비는 2041억 원이다. 국비 250억 원과 시비 504억 원, 기금융자 422억 원, 분양수입 865억 원으로 구성됐다.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5년이며 시와 대전도시공사가 공동시행자로 추진한다.

사업 비전은 '국가 R&D 산업을 견인하는 첨단산업 디자인엔지니어링 거점 조성'이다. 디자인엔지니어링과 첨단 뿌리산업을 연결하는 도심형 산업거점을 목표로 제품 설계, 시제품 제작, 기술자문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도 포함했다.

연구진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기초 R&D,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의 인재·창업 기능, 대전산업단지의 생산 기능을 연계해 기술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연구진은 지역자산을 활용한 창업문화·기업문화의 정체성 강화 방향 전략을 제언했다.

오정동 일대는 대전을 관통하는 근대산업 철도가 삼각주 형상의 중심으로 장소성 활용에 효과적이다. 옛 오정선부지는 호남선 철도복선화 이전까지 호남선과 경부선을 이어주는 연결철도 기능이 있다.

더욱이 대상지는 원도심과 둔산도심을 연결하는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조차장역 철도지하화에 따라 근대도시 및 근대철도 역사를 간직한 각종 아카이빙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정 국가시범지구에 따라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되면 역사적 유산을 활용해 지역 종사자들의 문화적 욕구에 부합하는 기획이 필요하다.

염인섭 대전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대표 교통·철도도시인 대전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오정선 등 연결철도의 역사성과 현재 도시공간에 남겨진 철도문화에 대한 기록을 통해 장소성 자산을 활용할 필요성이 크다"면서 "박물관 철도 조성을 운영하고, 대전부르스와 가락국수, 대전발 0시 50분 등 사회문화적 랜드마크 자원을 활용한 장소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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