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대전시당 1차 공천… 컷오프 반발 이어져 후폭풍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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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대전시당 1차 공천… 컷오프 반발 이어져 후폭풍 우려

김종천·전문학 민주 서구청장 경선배제 "중앙당 재심 청구"
김연수 "중구청장 후보 심사 부당하게 컷오프" 강력 반발

  • 승인 2026-03-29 16:38
  • 신문게재 2026-03-30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 지역 여야 구청장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예비후보들이 심사 결과에 불복하며 중앙당 재심 청구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탈락자들은 공정성 훼손과 당헌·당규 위반 등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으며, 일부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당내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본선 체제 돌입 전 원팀 정신이 흔들리는 공천 잡음이 이어지면서, 향후 선거 국면에 미칠 부정적인 후폭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현수막
[사진=중도일보 DB]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1차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컷오프된 구청장 후보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6.3 지방선거 본선 체제 돌입을 앞두고 원팀 정신으로 무장해야 할 시기에 당내 공천 잡음이 발생한 것으로 후폭풍이 우려된다.

우선 민주당에선 서구청장 5인 경선에 들지 못한 김종천 전 대전시의회 의장과 전문학 전 대전시의원이 시당 공관위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했다.

전 전 시의원은 "대전시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당당히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하겠다. 이것은 제 개인의 당락을 넘어 우리 당의 무너진 원칙과 공정성을 다시 세우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장 역시 "정의가 살아있음을 증명해 보이겠다. 저는 이번 결정에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며 "즉각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하여 무너진 공정의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반면 컷오프된 송상영 예비후보는 "당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해 별도의 재심 신청없이 서구청장 예비후보로서의 여정을 여기서 마무리하고자 한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게 되어 송구한 마음뿐"이라며 공관위 결정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서구청장 경선 후보로는 김창관, 전명자, 주정봉, 신혜영, 서희철 예비후보 5인이 포함됐다.

동구청장의 경우 경선 후보군에 들지 못한 정유선 예비후보가 SNS를 통해 "서류 1장이 미비하여 2차 재심으로 갔다"며 재심 청구 사실을 알렸고, 중구청장은 전병용 예비후보가 "불공정한 결과에 좌지우지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동구청장은 윤기식, 남진근, 황인호 예비후보 간 3인 경선이, 중구청장은 김제선 현 청장과 육상래 중구의원의 2인 경선이 성사됐다.

국민의힘에선 김연수 전 중구의회 의장이 중구청장 경선 후보 명단에 미포함되자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 김 전 의장은 "이번 결정은 당헌·당규와 상식에 반하는 납득할 수 없는 판단"이라며 "20년 책임 당원을 배제한 이유도 설명하지 못하는 불공정한 심사 결과"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중구청장은 김선광, 이동한, 김경훈 예비후보 3인이 경선을 벌인다.

동구청장에는 박희조 현 청장이 단수 공천되면서 한현택 전 동구청장의 반발이 예상된다. 경선 없이 단수 공천 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흘러나왔던 만큼 한 전 청장의 행보에 당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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