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3. 대전 유성구 죽동 일대 카페

  • 경제/과학
  • 지역상권분석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3. 대전 유성구 죽동 일대 카페

죽동 상권 카페 2025년 1월 기준 39곳으로 1년 전과 동일
월평균 매출 1299만원으로 유성구와 대전 전체보다 높아
남성 571만, 여성 524만... 연령대는 30대가 353만으로 1위

  • 승인 2025-04-09 15:08
  • 수정 2025-04-09 18:37
  • 신문게재 2025-04-10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죽동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해봤다. <편집자 주>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3. 대전 유성구 죽동 일대 카페





직장인 박 모(42) 씨는 카페 창업에 유독 관심이 많다. 바리스타 자격증은 물론이고, 지역 내 유명한 카페 곳곳을 섭렵 중이다. 동네 일반적인 카페보다는 자신만의 인테리어와 맛있는 커피를 통해 소비자의 발길을 이끌 생각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릴 가구와 커피, 흥을 돋워줄 스윙재즈 등으로 카페를 창업하려 한다. 원수가 있다면 카페 창업을 권유하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포화상태인걸 알지만, 더 늦기 전에 도전하려 끝없는 준비를 하고 있다. 그가 원하는 카페랑 잘 어울리는 대전 유성구 죽동 인근이 그의 타겟이다. 그러나 매출은 얼마나 나오는지, 유동인구는 어떤지, 주된 방문 소비자 연령대 등이 감이 안 온단다. 그의 고민을 덜어줘 봤다.



▲경쟁자는 얼마나=박 씨가 원하는 대전 유성구 죽동 일대 상권 카페 업소 수는 2025년 1월 기준 39곳으로, 1년 전과 같다. 1년 내 크게 늘거나 줄지 않고 상권을 유지한다는 건 그만큼 소비자들의 수요가 있다는 걸 의미한다. 유성구 전체 카페 수는 2025년 1월 기준 1164곳으로, 1년 전(1179곳)보다 15곳 줄었다. 같은 기간 대전 전체로는 4049곳에서 3911곳으로 138곳 감소했다. 유성구와 대전 전체 카페 수가 줄고 있는 데 반해 죽동 상권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한 자리에서 카페를 오래 유지하는 곳도 대다수였다. 유성구에서 카페 업력을 5년 이상 유지하는 곳은 260곳이었고, 3~5년 251곳, 2~3년 279곳, 1~2년 256곳, 1년 미만 202곳 등이다. 카페는 손쉽게 창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경쟁력이 필요로 하다.





▲매출은=해당 상권 카페 월평균 매출은 잘 나오는 편에 속했다. 죽동 상권 카페 월평균 매출액은 2025년 1월 기준 1229만원으로, 1년 전(1336만원)보다 내려앉은 상태다. 그러나 유성구 전체 카페 월평균 매출액이 1209만원인 점과 대전 전체 평균이 1035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매출은 곧잘 발생하는 수준이다. 매출 건수로 계산해보면, 2025년 1월 죽동 상권 카페 주문 건수는 1434건으로, 1년 전(1326건)보다 높다. 일주일 중 매출은 주중이 주말보다 많았다. 주중엔 평균 189만원, 주말은 142만원이다. 주중엔 목요일이 21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화요일 207만원, 금요일 188만원, 수요일 183만원, 월요일 158만원 순이다. 주말엔 토요일이 152만원이었고, 일요일은 131만원이다.



▲주요 고객층과 방문 시간대는=주요 고객은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비슷했다. 남성의 매출액은 571만원, 여성은 524만원으로 남성이 우위를 가져갔다. 연령대 별로는 30대가 353만원의 월평균 매출액을 올리며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많은 소비를 했다. 이어 40대 285만원, 20대 191만원, 50대 187만원, 60대 이상 78만원 순이다. 방문 시간대는 카페 특성상 점심 시간대에 주로 몰렸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가 월평균 4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후 2시~5시 329만원, 오후 5시~밤 9시 207만원, 오전 6시~11시 203만원이었고 다른 시간대 매출은 10만원 이하로 책정됐다. 주된 소비층은 30대와 20·40대를 잘 공략한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어 보인다.



▲유동인구는=잠재적 고객으로 분류되는 유동인구는 해당 상권의 경우 2025년 1월 기준 4만 5318명이다. 1년 전(2만 6331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으로, 점차적으로 해당 상권을 방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걸 볼 수 있다. 연령대별로는 남성이 2만 4697명으로 여성(2만 621명)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9788명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이 몰렸다. 이어 60대 이상 9158명, 50대 7801명, 20대 7472명, 30대 7412명, 10대 3686명 등이다. 주중(4만 1564명)보단 주말(5만 6034명)이 유동인구가 더 많았다. 주중엔 수요일이 3만 9303명으로 가장 저조했고 나머지 요일은 4만명 초반대를 유지했다. 주말엔 토요일이 일주일 중 가장 많은 5만 8134명이었고, 일요일은 5만 3937명이다. 박 씨의 제2의 인생 시작이 순조롭기를 바란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발표… 충청권 대학 정원 감축 대상은?
  2. 사실상 처벌 없는 관리… 갇힘사고 959번, 과태료는 3건
  3. [라이즈人] 홍영기 건양대 KY 라이즈사업단장 "학생중심 성과… 대학 브랜드화할 것"
  4.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원 인사… 동부교육장 조진형·서부교육장 조성만
  5. 대전교육청 공립 중등 임용 최종 합격자 발표… 평균경쟁률 8.7대 1
  1. 전문대 학사학위과정 만족도 2년 연속 상승… 재학생·졸업생 모두 4점대
  2. 취약계층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3. 국민의힘 대전시당, ‘졸속통합, 차별통합 중단하라’
  4. 건양대-아이언닉스 AI 인재양성·생태계 조성 맞손
  5. 에너지연, 공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 규모 19배 업… 2035년까지 연간 1000t 실증

헤드라인 뉴스


대형마트도 새벽배송 허용?… 골목상권에 ‘로켓탄’ 던지나

대형마트도 새벽배송 허용?… 골목상권에 ‘로켓탄’ 던지나

당·정·청이 대형마트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골목상권인 소상공인들이 즉각 반발하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규제가 완화될 경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매출 급감이라는 직격탄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게 업계의 우려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최근 실무협의회를 열고 대형마트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청은 해당 법에 전자상거래의 경우 관련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예외 조항을 두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

[정책토론회]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의회`의 역할과 준비 과제를 묻다"
[정책토론회]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의회'의 역할과 준비 과제를 묻다"

연말부터 본격화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본궤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이 충남·대전통합특별법안을 국회에 발의하며 입법 절차에 들어가면서다. 민주당은 9일 공청회, 20~21일 축조심사, 26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7월 충남대전특별시 출범이 현실화된다. 하지만 저항도 만만치 않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김태흠 시·도지사와 지역 국민의힘은 항구적 지원과 실질적 권한 이양 등이 필요하단 점을 들어 민주당 법안에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시민의 목소리가 배제된 채 통합이 추진..

부여 관북리 유적서 `백제 피리` 첫 확인… 1500년 잠든 ‘횡적’이 깨어나다
부여 관북리 유적서 '백제 피리' 첫 확인… 1500년 잠든 ‘횡적’이 깨어나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5일 오전 부여군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부여 관북리 유적 제16차 발굴조사 성과 공개회를 진행했다. 이번 공개회에서는 2024~2025년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주요 유물들이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알렸다. 부소산 남쪽의 넓고 평탄한 지대에 자리한 관북리 유적은 1982년부터 발굴조사가 이어져 온 곳으로 사비기 백제 왕궁의 핵심 공간으로 인식된다. 대형 전각건물과 수로, 도로, 대규모 대지 등이 확인되며 왕궁지의 실체를 밝혀온 대표 유적이다. 이번 16차 조사에서 가장 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취약계층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취약계층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 국민의힘 대전시당, ‘졸속통합, 차별통합 중단하라’ 국민의힘 대전시당, ‘졸속통합, 차별통합 중단하라’

  •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