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남도 절경 적벽 버스투어 23일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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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남도 절경 적벽 버스투어 23일부터 운영

11월 30일까지… 셔틀·투어 버스 2가지 형식

  • 승인 2025-04-21 14:44
  • 김영관 기자김영관 기자
1-2. 2025년 화순적벽 버스투어 카드뉴스 표지
2025년 화순적벽 버스투어 카드뉴스 표지./화순군 제공
전남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 남도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인 '화순적벽' 일원을 여행할 수 있는 '2025 화순적벽 버스투어를 오는 4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21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적벽은 동복댐 상류 약 7km 구간에 걸쳐 형성된 절벽 지형으로, 물염적벽, 창랑적벽, 보산적벽, 장항적벽(노루목 적벽) 등 네 곳의 주요 적벽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1519년 기묘사화로 유배 온 신재 최산두가 이곳의 풍광에 감탄하여 중국의 적벽보다 아름답다 하여 '적벽'이라 이름 지었다는 역사적 배경도 함께 품고 있다.

화순적벽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방문객들은 반드시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야 하며, 지정 구역 외 출입은 금지된다.



2025년 화순적벽 버스투어는 '셔틀버스'와 '투어버스' 두 가지 형식으로 운영된다.

화,목,금,토,일 운영으로 매주 월·수 휴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화순적벽 셔틀버스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화 휴무) 운영한다.

매표 및 탑승 장소는 ▲화순온천 주차장 ▲이서커뮤니티센터 ▲적벽초소 입구 세 곳이며, 각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도록 1일 최대 7회까지 운행된다.

요금은 탑승지점에 따라, 화순온천 주차장에서 출발 시 1인당 7000원, 이서커뮤니티센터나 적벽초소 입구에서 출발할 경우 5000원이다.

예약은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별도 사전 예약은 받지 않는다. 단, 관광객이 많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조기 매진될 수 있어 이른 시간 방문이 권장된다. 첫 셔틀버스는 10시에 출발하며, 9시 30분부터 현장 매표를 진행한다. 운행 시간표에 따라 각 탑승지는 30~4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편리하게 주요 적벽 포인트까지 연결된다.

체계적인 관람과 해설을 원하는 관광객에게는 화순적벽 투어버스가 제격이다.

투어버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만 운영되며 화순읍 이용대체육관에서 출발한다.

투어 시간은 약 3시간으로 단순한 풍경 감상이 아닌 깊이 있는 문화체험이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1인당 10,000원이며, 온라인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탑승일 기준 2주 전부터 2일 전까지 가능하며, 사전 예약 없이는 탑승할 수 없다.

투어 당일 기상 상황이 악화될 경우(예: 시간당 10mm 이상의 강수) 차량 운행이 취소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예약 금액은 전액 환불된다.

2024년 재단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서 '화순적벽 버스투어'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재단의 전략적인 기획력과 홍보, 체계적인 운영으로 순수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셔틀 이용객 수는 무려 40% 이상 급증하며, 적벽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화순적벽은 이제 단순한 명소가 아닌 화순 관광의 상징이자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다. 2025년에는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화순적벽이 또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 구종천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벽 경관 중 하나인 화순적벽의 진면목을 많은 관광객이 느낄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했다"라며, "힐링과 자연,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번 2025년 화순적벽 버스투어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김영관 기자 young83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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