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회 박영철 의원, 5분 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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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의회 박영철 의원, 5분 자유발언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 승인 2025-04-24 17:01
  • 이영진 기자이영진 기자
박영철 의원1
(사진=연천군의회 박영철 의원)
연천군의회 박영철 의원은 24일 제293회 연천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관기피(樹冠忌避) 자연에서 얻는 교훈 - 상생과 협치 그리고 소통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박영철 의원은 "의정활동이 한지 어느덧 3년이 다 되어간다며 그간의 바쁜 일정과 다양한 지역 현안 속에서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을 돌아보던 중 문득 자연 속에서 '수관기피(樹冠忌避)'라는 한 가지 지혜를 마주했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수관기피를 "숲속 나무들이 자라면서 서로의 가지가 맞닿지 않도록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자라는 자연현상"이라 말하며, "간격 사이사이 틈을 통해 햇빛이 땅까지 고루 닿아 작은 식물까지 생장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 풍성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이룰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러한 자연의 원리는 우리가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방식에도 시사점을 준다"라며,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적절한 거리감은 공존의 조건이며, 특히 규모가 작은 조직일수록 이는 공동체의 존립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상생이란 "서로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함께 살아가는 길"이며 협치는 "다양한 의견을 지닌 사람들이 공동의 미래를 그려가는 과정", 소통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마음을 잇는 대화"라며, "이러한 가치들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연천군의 의정 철학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나무들이 간격을 두고 숲을 이루듯, 우리도 각자의 신념을 지키면서도 공동체를 위한 연대의 정신을 잃지 않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연천이라는 큰 숲을 함께 가꾸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 그리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용기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연천=이영진 기자 news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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