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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은 '격동하는 세계 경제, 다시 도약하는 해양산업'을 대주제로, 해양산업과 해양환경, 해양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이슈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포럼의 기조연사로는 세계적인 경제·사회학자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이 나선다. 그는 최근 저서 '플래닛 아쿠아(Planet Aqua)'를 통해 바다와 물을 중심으로 한 인류 문명의 재편 필요성을 역설하며, 기후 위기 시대 속에서 해양의 가치를 전 세계에 환기시키고 있다.
제레미 리프킨은 미국 워싱턴 경제동향연구재단(FOET) 이사장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 저자로, 유럽연합(EU), 독일, 중국 등 주요 국가의 에너지 전환 및 지속가능성 전략 수립에 핵심 자문을 제공해 온 글로벌 석학이다. 또한, 그는 '플래닛 아쿠아'에서 지구를 '물의 행성'으로 규정하며, 해양 생태계와 물 순환 시스템의 회복 없이는 인류 생존도 지속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해양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과 문명의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해양의 전략적 가치와 국제사회가 나아가야 할 실천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포럼은 해운물류, 해양환경과 기후, 해양에너지, 해양관광, 스마트 항만 등 총 5개의 메인 세션과 도시재생을 주제로 한 1개의 특별 세션으로 구성되며, 국내외 석학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양산업의 미래전략을 모색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또한, 포럼이 열리는 이틀간 해양산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위한 '취업 상담부스'도 운영된다. 수도권 소재 해양산업 관련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해 청년들에게 기업을 소개하고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의 사전등록은 오는 6월 30일까지 포럼 공식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신청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중 원하는 참석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식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포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포럼은 불안정한 세계 경제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해양산업의 현안을 점검하고, 국제적 협력을 통해 미래전략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 최대의 국제 해양 포럼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인천시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IPA)와 연합뉴스가 주관하는 연례행사로 다양한 해양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해양·항만 이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중요한 국제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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