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품바 하우스 짓기 경연대회 사진. |
올해 축제는 전통적인 품바 공연부터 청년·청소년 문화, 나눔 행사까지 5개 테마존으로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음성품바축제는 꽃동네 설립의 모태인 故(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박애정신을 기리는 행사로, 장애를 가진 몸으로도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한 그의 삶을 통해 풍자와 해학, 사랑과 나눔의 정신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축제는 플레이존(Play Zone), 펀(Fun)존, 하이(High)존, 셰어(Share)존, 그린(Green)존으로 나누어 각 공간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플레이존에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와 품바 하우스 짓기 경연대회가 펼쳐지며, 품바촌에서는 품바 분장과 의상을 체험할 수 있다.
펀존에서는 지난 5년간 품바 패션 디자인 공모전에서 당선된 의상을 선보이는 패션쇼를 비롯해 트롯으로 기획한 품바 뮤지컬 공연, 12팀이 참가하는 전국 청소년 댄스 퍼포먼스 대회 'PUMBA', 전국 품바왕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공연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하이존은 젊은 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품바와 랩이 어우러진 힙합 공연과 청소년·청년들이 참여하는 2025 음성래퍼캠프 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전국 청소년 댄스 배틀, 지역 청소년 밴드 공연 등 청소년과 청년층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면모를 보여준다.
축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셰어존에서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1000여 명의 관람객이 동시에 참여하는 천인의 엿치기, 1000명과 함께하는 천인의 비빔밥 나누기, 노숙인 1004명에게 일자리·법률·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노숙인에게 사랑과 희망을' 등 최귀동 할아버지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는 행사들이 펼쳐진다.
또 그린존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이 마련돼 있으며, 설성시네마에서는 최근 개봉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해 방문객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음성은 품바지!'라는 주제처럼 축제장을 찾아온 방문객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재밌고 흥겨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선거 때문에 부득이 축제 일정을 6월로 연기한 만큼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