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은 품바지!' 제26회 음성품바축제 6월 11일 개막

  • 전국
  • 충북

'음성은 품바지!' 제26회 음성품바축제 6월 11일 개막

5개 테마존 구성, 체험·나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故 최귀동 할아버지 박애정신 계승…품바문화 확산

  • 승인 2025-05-13 10:54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품바 하우스 짓기 경연대회 사진.
품바 하우스 짓기 경연대회 사진.
문화체육관광부가 8년 연속 선정한 문화관광축제이자 10년 연속 충청북도 최우수 축제로 지정된 제26회 음성품바축제가 '음성은 품바지!'라는 주제로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음성 설성공원과 꽃동네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전통적인 품바 공연부터 청년·청소년 문화, 나눔 행사까지 5개 테마존으로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음성품바축제는 꽃동네 설립의 모태인 故(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박애정신을 기리는 행사로, 장애를 가진 몸으로도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한 그의 삶을 통해 풍자와 해학, 사랑과 나눔의 정신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축제는 플레이존(Play Zone), 펀(Fun)존, 하이(High)존, 셰어(Share)존, 그린(Green)존으로 나누어 각 공간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플레이존에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와 품바 하우스 짓기 경연대회가 펼쳐지며, 품바촌에서는 품바 분장과 의상을 체험할 수 있다.

펀존에서는 지난 5년간 품바 패션 디자인 공모전에서 당선된 의상을 선보이는 패션쇼를 비롯해 트롯으로 기획한 품바 뮤지컬 공연, 12팀이 참가하는 전국 청소년 댄스 퍼포먼스 대회 'PUMBA', 전국 품바왕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공연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하이존은 젊은 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품바와 랩이 어우러진 힙합 공연과 청소년·청년들이 참여하는 2025 음성래퍼캠프 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전국 청소년 댄스 배틀, 지역 청소년 밴드 공연 등 청소년과 청년층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면모를 보여준다.

축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셰어존에서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1000여 명의 관람객이 동시에 참여하는 천인의 엿치기, 1000명과 함께하는 천인의 비빔밥 나누기, 노숙인 1004명에게 일자리·법률·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노숙인에게 사랑과 희망을' 등 최귀동 할아버지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는 행사들이 펼쳐진다.

또 그린존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이 마련돼 있으며, 설성시네마에서는 최근 개봉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해 방문객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음성은 품바지!'라는 주제처럼 축제장을 찾아온 방문객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재밌고 흥겨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선거 때문에 부득이 축제 일정을 6월로 연기한 만큼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 'AI 전문가 초청강연' 개최
  2. 대전대 펜싱팀, 대통령배 전국펜싱선수권대회 에뻬 단체전 3위
  3. [기고]대형복합화력 증설 멈추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주력을
  4. 충남대-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중국서 그린바이오 인재 교육
  5. 폐교 예정 대전 성천초 주민 편의 복합시설 추진 협약
  1. 세종시의회 100회 임시회 "힘차게 나아갈 것"
  2. 대전시감염병관리지원단, 재가노인지원기관과 보건 업무협약
  3. 한밭대 RISE 사업단, 플라즈마 표면처리 국제자격증 합격자 4명 배출
  4. 전북은행 대학생 서포터즈 5기 해단식 진행
  5. 이너사이드, 현대백화점 충청점서 '유얼거트' 팝업스토어 개최

헤드라인 뉴스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속보>20일 대전 한 병원에서 만난 조한영(49·가명)씨는 이틀에 한 번씩 인공신장실을 찾아 혈액 투석을 8년간 이어왔다. 월·수·금 오전 7시 병원에 도착해 4시간동안 투석을 받고 나면 체중은 많게는 3㎏까지 빠지고 어지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당뇨 합병증으로 콩팥이 먼저 나빠졌고, 오른쪽 눈은 실명했으며, 발에도 질환이 생겨 깁스처럼 발 전체를 감싸고 목발을 짚어서야 겨우 걸음을 뗀다. 투석은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집과 병원을 오가는 병원의 교통편의 제공마저 앞으로 중단되면 혼자서 투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는 심각하게..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주말인 23~24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무더위가 이어질 가운데 내륙 곳곳에 국지적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링링'이 동북 동진 중이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남동쪽 해상 가장자리를 따라 규슈를 통과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23~24일)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결합해 한반도 고기압이 두터워지며 지금보다 온도가 1~2도 더 올라 폭염이 다소 강화된다. 또한, 내륙 중심에 5~40㎜의 국지적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에..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