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학언론사·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어느 누구의 표도 가볍게 다뤄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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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대학언론사·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어느 누구의 표도 가볍게 다뤄지지 않도록"

투표관리관.직무대행자 교육 참관기
대전시선관위 유권자기자단 정세린

  • 승인 2025-05-22 16:44
  • 신문게재 2025-05-23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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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전서구선거관리위원회가 서구청에서 투표관리관과 대행사무원 216명을 대상으로 투표관리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출처=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15일 서구청 대강당에서 투표관리관·직무대행자 대상 교육이 이뤄졌다.

직무대행자는 투표관리관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 그 업무를 대신하거나, 투표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보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교육에서는 투표관리관의 지위와 역할을 비롯해 선거인명부 대조, 투표용지 배부, 기표소 점검 등 전반적인 투표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가 진행됐다.

유권자기자단으로 현장을 찾은 나는 이 교육이 단순한 절차 전달을 넘어 '공정성' 그 자체를 다루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투표소 설비 점검부터 투표함 관리까지, 모든 과정은 허점 없이 설계되어 있었다.

특히 투표함에는 고유 식별번호가 담긴 홀로그램 스티커가 부착되어 바꿔치기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고, 투표 종료 후에는 투입구를 잠금장치로 봉쇄한 뒤 특수봉인지를 덧붙인다.



이 봉인지는 한 번 떼면 흔적이 남아 보안성을 한층 높인다. 단 하루를 위한 이 치밀한 준비는 누구의 표도 가볍게 다뤄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선거의 공정성은 준비된 절차와 책임 있는 손길 속에서 지켜진다. 그런 무게를 현장에서 마주한 나는 그 신뢰를 의심할 수 없었다.

조복희 탄방동 제3투표소 투표관리관은 "실제 투표는 관리관과 사무원 등 다수의 투표사무종사자의 손을 거치고, 참관인의 감시 속에서 진행되기에 조작은 불가능하다"며 "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선관위 유권자기자단 정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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