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깜깜이' 돌입 전 금강벨트 화력집중

  • 정치/행정
  • 대전

28일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깜깜이' 돌입 전 금강벨트 화력집중

더불어민주당, 총결집 유세에 소상공인 지지선언
국민의힘, 청년 지방의원 이색유세에 선대위 합류

  • 승인 2025-05-27 16:49
  • 수정 2025-05-28 16:01
  • 신문게재 2025-05-28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5052101001536500066751
[사진=이성희 기자]
충청 정가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선거 돌입 전 금강벨트에 화력을 집중했다.

28일부터 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인 6월 3일 투표 종료까지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와 인용 보도가 금지된다. 당장 29~30일 사전투표와 6월 3일 본투표일까지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되지 않는 만큼 표심의 흐름을 확인할 수 없는 '깜깜이' 기간에 돌입하는 것이다.

지금까진 '1강(더불어민주당 이재명) 1중(국민의힘 김문수) 1약(개혁신당 이준석)'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공개된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24~25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 24.4%,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조사 방식)에 따르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1%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가 다자구도에서 다른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가운데 단일화를 전제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각각 이재명 후보 52%, 김문수 후보 42%, 이재명 후보 51%, 이준석 후보 40%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충청권 각 당 시·도당과 선거대책위원회는 지금의 추이를 토대로 막판까지 총력전을 벌인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승기 굳히기, 국민의힘은 역전 뒤집기를 목표로 여론조사 공표 금지를 하루 앞둔 27일 지역민심을 공략했다.

민주당은 각계각층 지지 선언과 함께 총결집 집중유세를 벌였다. 지역화폐 전면 부활을 촉구하는 대전지역 소상공인 900명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은 이날 염홍철 공동선대위원장과 박정현 대전선대위 상임위원장,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연속사회를 추구하는 인구소멸포럼도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성현 상임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실용주의적 접근을 통해 우리 사회의 구조적 난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강력한 의지와 구체적인 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당은 대덕해피존네거리에서 총결집 집중유세를 통해 시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청년 지방의원들의 이색유세와 선대위 합류 등의 활동을 이어갔다. 이중호 시의원과 홍성영·설재영·조대웅 구의원, 오현 시당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은 봉명동과 충남대 인근 공동을 도보로 돌며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중호 시의원은 "젊은 세대에게 정치가 멀게만 느껴지지 않도록 다가가고 싶었다"며 "김문수 후보의 진정성과 국가 비전을 대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며 국민의힘과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은 미래전략·과학기술 특별위원장에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외연 확장과 함께 선대위 역량을 결집해 총력 선거전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셔츠에 흰 운동화차림' 천태산 실종 열흘째 '위기감'…구조까지 시간이
  2. 노노갈등 논란에 항우연 1노조도 "우주항공청, 성과급 체계 개편 추진해야"
  3. ['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홍성공업고, 산학 결합 실무중심 교육 '현장형 스마트 기술인' 양성
  4. 대전 중구, 국공립어린이집 위·수탁 협약식 개최
  5. 충청권 국립대·부속병원·시도교육청 23일 국정감사
  1. '충남 1호 영업사원' 김태흠 충남지사, 23일부터 일본 출장
  2.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3. 대전관평초 '학교도서관 운영 유공' 국무총리 표창
  4.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5. 대전권 대학 산학협의체, ‘한국-베트남 글로벌 청년 경진대회 행사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KAIST 국내 최대 양자팹 구축 착수

대전시-KAIST 국내 최대 양자팹 구축 착수

국내 최대 규모 '개방형 양자공정 인프라'(이하 개방형 양자팹) 구축에 대전시와 KAIST가 나섰다. 대전시와 KAIST는 23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KAIST 이광형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KAIST 본원에서 '개방형 양자팹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자 산업화 시대를 대비한 필수 기반 시설인 '개방형 양자팹'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KAIST '개방형 양자팹' 구축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양자팹 건립과 양자 인프라 시설 및 장비 구축을 포함한 사업으로, 2031년까지 국비 2..

개물림 피했으나 맹견 사육허가제 부실관리 여전…허가주소와 사육장소 달라
개물림 피했으나 맹견 사육허가제 부실관리 여전…허가주소와 사육장소 달라

대전에서 맹견 핏불테리어가 목줄을 끊고 탈출해 대전시가 시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한 사건에서 견주가 동물보호법을 지키지 않은 정황이 여럿 확인됐다. 담장도 없는 열린 마당에 목줄만 채웠고, 탈출 사실을 파악하고도 최소 6시간 지나서야 신고했다. 맹견사육을 유성구에 허가받고 실제로는 대덕구에서 사육됐는데, 허가 주소지와 실제 사육 장소가 다를 때 지자체의 맹견 안전점검에 공백이 발생하는 행정적 문제도 드러났다. 22일 오후 6시께 대전 대덕구 삼정동에서 맹견 핏불테리어가 사육 장소를 탈출해 행방을 찾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 재난..

[2025 국감] 적자에 차입금 부담만 커져… 충남대병원 재정문제 도마 위
[2025 국감] 적자에 차입금 부담만 커져… 충남대병원 재정문제 도마 위

차입금 부담만 수천억 원에 달하는 충남대병원의 누적 적자액이 1300억 원이 넘고 재원 환자도 줄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가 23일 충북대에서 연 충남대·충북대·부속 병원 국정감사에서다. 이날 오전 피감기관 대표로 조강희 충남대병원장과 김원섭 충북대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문정복(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갑) 의원은 "누적적자가 충남대병원은 1374억 원, 충북대병원은 1173억 원"이라며 "독립 재산제로 운영되는 국립대병원에서 차입금 상환은 어떻게 할 것이냐"며 따져 물었다. 최근 3년간 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