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문화로 여는 초광역시대 충청권이 나선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문화재단, 문화로 여는 초광역시대 충청권이 나선다

충청광역연합 문화예술 정책개발 제2차 포럼 성료
층청권 4개 문화재단, 정책포럼서 협력 전략 모색

  • 승인 2025-06-30 16:48
  • 신문게재 2025-07-01 8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초광역시대를 맞은 광역문화재단의 미래 포럼 사진
대전문화재단은 27일 청주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제2차 문화예술 정책포럼'을 열었다./사진=대전문화재단 제공
충청권 광역문화재단들이 초광역시대에 걸맞은 문화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전문화재단은 27일 청주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제2차 문화예술 정책포럼'을 열고 문화예술과 관광을 중심으로 한 초광역 협력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초광역시대를 맞은 광역문화재단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광역문화재단 관계자와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각 지역의 특장점을 문화·관광 분야에 어떻게 연계하고 확장할 것인지 현실적인 대안과 협력 모델을 함께 검토했다.

이날 첫 번째 발제에 나선 배관표 충남대 국가정책대학원 교수는 '지방분권 시대 지역별 문화예술정책의 현주소'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지방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 앞에서 초광역 협력은 선택이 아닌 생존전략"이라며 "중앙정부의 초광역권 발전계획과 문화예술정책을 긴밀히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충청권 4개 지역이 가진 산업과 인구, 재단 구조의 차이를 짚으며 협력형 거버넌스와 공동사업 추진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최영석 충북연구원 박사는 '문화와 관광 더하기'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문화와 관광의 유기적 결합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며 "정책 기반과 콘텐츠 수용 역량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영 야간음악투어, 거문도 산다이 문화 등 우수 사례를 들어 체험형 콘텐츠와 지역 정체성의 접점을 설명했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포럼은 초광역 협력사업의 본격화에 발맞춰 광역문화재단이 스스로의 정체성과 미래전략을 모색한 공동논의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11월 경 대전에서 지금까지 논의해온 내용을 종합하는 정책세미나를 개최해 공동과제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지난해 출범한 충청광역연합과도 맞물려 문화예술 분야의 공동 전략 수립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열렸다. 충청광역연합은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가 공동 설립한 초광역 지방정부 연합체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날 포럼은 지역 간 차별화된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초광역의 연계와 확장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충북' 통합 뜬금포...특별법 제정 해프닝 그쳐
  2. 충청권 대학 29곳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획득… 우수대학 5곳 포함
  3. [독자칼럼]암환자 운동, 왜 파크골프인가?
  4. 대전시 설 연휴 맞아 특별교통대책 추진
  5. 국고 39억원 횡령혐의 서산지청 공무원 구속기소
  1. 또 훔쳤다… 대전 촉법소년 일당 이번엔 편의점서 절도
  2.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3. 소년범죄 대전충남서 연간 5500여건…"촉법소년 신병확보 보완부터"
  4. 대전시, 설 연휴 식중독 비상상황실 운영한다
  5. 대전교통공사, 전국 최초 맞춤형 승차권 서비스 제공

헤드라인 뉴스


[설특집] "얘들아, 대전이 노잼이라고?" N년차 삼촌이 소개하는 대전 투어

[설특집] "얘들아, 대전이 노잼이라고?" N년차 삼촌이 소개하는 대전 투어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앞만 보고 달리느라 소홀했던 시간들. 이번 설날, 나는 서울에 사는 초등학생 조카 셋을 위해 대전 투어 가이드를 자처했다. 대전에 산다고 하면 조카들은 으레 "성심당 말고 또 뭐 있어?"라며 묻곤 했다. 하지만 삼촌이 태어나고 자란 대전은 결코 '노잼'이 아니다. 아이들의 편견을 깨고 삼촌의 존재감도 확실히 각인시킬 2박 3일간의 '꿀잼 대전' 투어를 계획해 본다. <편집자 주> ▲1일 차(2월 16일): 과학의 도시에서 미래를 만나다 첫날은 대전의 정체성인 '과학'으로 조카들의 기를 죽여(?) 놓을 계획이다...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 국회 행안위 의결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 국회 행안위 의결

충남과 대전의 행정통합 근거를 담은 특별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정부와 여당이 '2월 내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속도전에 나서면서, 오는 6·3 지방선거를 통합 체제로 치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국회 행안위는 12일 밤 10시 10분 전체회의를 열고 자정 직전 대전·충남을 비롯해 전남·광주,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을 의결했다. 각 특별법에는 새로 출범할 통합특별시에 서울시에 준하는 위상을 부여하고, 이에 따른 국가 재정지원과 교육자치 특례 등을 담았다. 행정통합의 특례 근거를 명시한 지방자치법 개정안도 함..

또 훔쳤다… 대전 촉법소년 일당 이번엔 편의점서 절도
또 훔쳤다… 대전 촉법소년 일당 이번엔 편의점서 절도

주운 신용카드로 1000만 원 상당의 금 목걸이를 구입하고, 택시비를 내지 않는 등의 범행을 일삼은 대전 촉법소년 일당이 11일 경찰의 귀가 조치 직후 편의점에서 현금을 또다시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과 경찰의 보호자 인계 조치, 그리고 재범이 반복되다 12일 대전가정법원이 긴급동행영장을 발부하면서 이들은 법원 소년부로 넘겨져 소년원 송치 심사를 받게 됐다. 촉법소년 제도의 실효성과 재범 차단 장치에 대한 보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8분께 서구 갑천변 일대에서 만 13세 남학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 누가 누가 잘하나? 누가 누가 잘하나?

  •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시행 촉구 결의안 전달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시행 촉구 결의안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