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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읍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
이 사업은 지역 축제, 관광, 음식, 인물 등을 다국어 영상콘텐츠로 제작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정부·지자체 협업 프로젝트다.
산청군은 '쉴 곳 살 곳 산청곳곳'을 주제로 한 제안서를 제출해 선정됐으며, 이번 콘텐츠는 가족 단위 웰니스 관광지로서 산청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휴식(쉼)과 정착(살이)의 이중 이미지를 결합해, 단기 체류를 넘어선 지속 가능성 메시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상은 영어를 기본으로 총 3개 언어로 번역·제작되며, 11월부터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 등 해외 플랫폼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군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상 촬영에 돌입하고, 번역과 검수 작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2025 산청방문의 해를 앞두고, 산청이 세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산청군은 이번 영상을 통해 웰니스 관광지로서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회성 콘텐츠 제작에 그칠 경우, 해외홍보 효과가 확산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에만 의존하는 유통 구조는 실질적인 방문 전환으로 이어지기 위한 전략 보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영상은 만들어질 것이다.
이제 필요한 건, 그 장면이 세계인의 기억에 남을 '이야기'가 되는 일이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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