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임명동의안 투표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김민석 총리 후보 임명 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79명 중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동의안을 가결했다.
총리 후보 지명 29일, 국회에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지 35일 만으로, 김민석 총리는 이재명 정부 초대이자 제49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표결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 의원들은 참여한 반면, 부적격 후보라며 사퇴를 요구하던 국민의힘 의원은 불참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본회의 후 "폭정세력이 만든 경제위기 극복이 제1과제"라며 "대통령 참모장으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김 총리는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1996년 15대 총선에서 최연소(32세) 의원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해 재선에도 성공했다.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행정학 석사, 중국 칭화대 법학 석사, 미국 뉴저지 러트거즈대 뉴어크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를 취득했다.
2002년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 졌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 종합상황본부장, 민주연구원장, 포용국가비전위원장을 지냈으며, 21대와 22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에서 당선된 4선 의원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수석 최고위원을 맡았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