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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청 전경<제공=함양군> |
본예산보다 525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이번 예산은 군의회에 제출돼 심의를 앞두고 있다.
군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예산은 민선8기 현안사업, 군민 생활 안정, 재난 예방에 집중됐다.
분야별 증액은 농림해양수산 149억 원이 가장 크다.
이어 국토 및 지역개발 105억, 공공질서 70억, 환경 67억 순이다.
주요 사업에는 재해위험지구 정비 45억 원, 스포츠파크 조성 36억 원이 포함됐다.
엘피지 배관망 구축, 하수처리시설 증설, 농업인 기숙사 건립도 반영됐다.
추경 예산안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다만, 재해·관광·체육·기반시설 등 기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사업 구조는 아쉬움을 남긴다.
생활 밀착형 정책 확대나 미래산업 기반 예산의 비중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세출 구조조정으로 마련한 예산인 만큼, 실질 효과와 우선순위에 대한 면밀한 평가가 뒤따라야 할 시점이다.
금액보다 중요한 건 방향이다.
계획의 목록이 아니라, 군민의 일상에 남는 변화가 필요하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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