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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래길 백패커스 데이 3회차 행사, 참가자 모집<제공=남해군> |
참가 신청은 7월 14일부터 남해바래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50여 명 백패커가 남해의 자연을 따라 걸으며 바래길의 매력을 체험할 예정이다.
남해군은 지난 5월, 2차례 시범행사를 통해 바래길 백패킹의 가능성을 검증한 바 있다.
3회차 행사는 10코스 앵강다숲길, 11코스 다랭이지겟길, 설흘산을 포함한 구간에서 진행되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소셜 다이닝 등 지역성과 감성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백패킹은 텐트, 침낭, 식량 등 야영 장비를 직접 메고 걷는 여행 방식으로, 자연 속에서 하루 이상을 보내는 여정이다.
기본 장비만 갖추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다만 전문 장비와 야외 숙영에 대한 진입 장벽은 여전히 존재해, 초보자를 위한 대여 장비 안내나 지역민 참여 연계가 병행된다면 접근성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길은 열렸지만, 그 위에 누가 함께 걸을 수 있을지는 또 다른 설계의 몫이다.
바래길은 남해의 풍경이고, 그 길을 채우는 발걸음이 곧 지역의 이야기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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