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패션도시 뉴욕 ‘경기 섬유기업’ 글로벌 진출 모색

  • 전국
  • 수도권

경과원, 패션도시 뉴욕 ‘경기 섬유기업’ 글로벌 진출 모색

14~18일 경기도와 양주시 17개 사와 미국 PVNY 전시회 공동관 운영
전 세계 바이어들과 1190건의 수출상담으로 약 892만달러 계약 성과 기대

  • 승인 2025-07-20 13:33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경과원, 패션도시 뉴욕 ‘경기 섬유기업’ 글로벌 진출 모색
뉴욕수출로드쇼 경기도, 양주시관 운영 전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20일 패션도시 뉴욕에서 '경기 섬유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양주시, 경과원은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욕 트리베카에서 열린 '2025 추계 PVNY+수출로드쇼'에 참가해 도내 섬유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프리미에르 비전 뉴욕(Primiere Vision New York) 전시회는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프랑스 등 주요 섬유산업국이 참여하는 북미 대표 섬유 전시회다.

경과원은 양주시와 공동관을 운영하며 전 세계 바이어들과 총 1190건 약 892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프리미에르 비전 뉴욕(PVNY) 전시회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연계해 현지 실수요자와의 비즈니스 접점 확보에 중점을 뒀다.

전시회에는 도내 섬유기업 17개사가 참여했으며, 이 중 경기도관에는 8개사, 양주시관에는 9개사가 각각 참가해 공동관을 구성했다.

참가기업들은 미국, 캐나다, 유럽 등 글로벌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하며 현장에서 수출 확대 기반을 다졌다.

현장에서는 다수의 계약이 성사됐다. 양주시 소재 기능성 아웃도어 원단 제조 기업 U사는 미국 종합 패션 브랜드 G3와 약 15만 달러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의정부시 소재 여성 드레스 원단 제조 기업 M사는 뉴욕 기반 브랜드 라미브룩과 상담을 통해 약 1만 달러의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각 기업의 제품 경쟁력이 현지 시장의 수요와 적절히 부합한 결과로, 참가기업들은 지속적인 후속 미팅을 이어가며 추가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경과원은 지난 2019년부터 도내 섬유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를 통해 PVNY와 연계한 수출로드쇼를 매년 운영하고 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는 국내 섬유 산업의 약 30%가 밀집한 핵심 지역으로, 도내 섬유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수출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올해도 부스 임차료 50% 지원을 비롯해 제품 운송비, 통역비, 현지 교통비 등을 폭넓게 지원했다. 이를 통해 도내 중소 섬유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해외시장 진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AI제조혁신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5.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