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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부산근현대역사관 초등 대상 여름방학 프로그램 시범운영 모습./부산시 제공 |
이 프로그램은 평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부산의 근현대사를 흥미진진한 미션 투어 방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어린이들의 역사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역사 특공대! 금고를 열어라'는 소그룹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문 강사와 함께 제1상설전시실에서 제2상설전시실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통해 부산 근현대사의 주요 흐름과 개념을 학습한다.
어린이들은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유물을 관찰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과 논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제1상설전시실에서는 개항, 근대 부산의 변화, 일제강점기 수탈과 독립운동에 대해 학습하며,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부산 출신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제2상설전시실에서는 8·15 광복과 한국전쟁, 피란수도·피란학교, 부산의 산업과 산복도로를 주제로 부산 현대사의 흐름을 살펴본다. 개항, 근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광복, 한국전쟁, 피란수도, 산복도로 등 다소 어려운 역사 개념들도 전시실 관람과 미션 수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미션을 모두 완성한 참가자는 마지막으로 역사관 금고의 비밀을 풀며 역사 공부를 놀이처럼 즐기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8월 2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하루 2회(오전 10시, 11시 30분) 70분씩 운영된다. 초등 3~5학년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회당 22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 또는 역사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8월 2일부터 13일 프로그램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8월 16일부터 27일 프로그램은 8월 7일 오전 10시부터 접수가 시작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역사관 누리집 공지사항, 인스타그램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이 부산의 근현대사와 친해질 기회가 되길 바라며, 초등학생 자녀를 둔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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