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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은 23일 대전 서구 월평2동과 갈마동에 거주하는 폭염취약계층 18세대에 냉감 이불 세트를 전달하며 무더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 사업은 기후위기대응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주민이 주도해 기획부터 실행까지 함께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SPA 리더스로 참여한 한 주민은 "기후위기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대상자들을 위한 실질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내 손으로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보람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오명근 한밭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폭염 물품 지원을 넘어 주민이 중심이 되어 이웃을 돌보는 기후복지 실천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과 복지 프로그램이 마을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기획한 담당자인 한밭종합사회복지관 지역복지과 이재성 팀장은 "기후 변화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복지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그린히어로 주민양성 프로젝트는 환경과 복지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새로운 주민참여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특히 “그린히어로 주민양성 프로젝트는 단발성 지원을 넘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을 중심으로 마을 안에서 돌봄과 연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주민이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이웃의 삶을 살피는 이 같은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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