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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초·중·고·대학생, 대학원생, 군 복무 중인 청년, 취준생, 연구원 등 다양한 신분의 학생회원 51명과 어머니회원 32명 등 총 8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매달 돼지저금통으로 용돈 10%를 모은 초·중·고등학생부터 장학금 일부를 기부한 대학생, 연구원 급여에서 일부를 떼어낸 대학원생, 군 복무 중 받은 급여, 사회인이 되어 첫 월급의 일부를 기부한 회원 등 각자의 위치에서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왔다.
기부 외에도 회원들은 국립대전현충원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묘비 닦기 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2010년 국립대전현충원과 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총 4214기의 사병묘역을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대전 나라사랑 과학사랑'은 지난 16년간 기부와 봉사를 이어오며, 단순한 활동을 넘어선 삶의 실천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 동아리 출신 학생들은 학업에도 매진해 서울대 의대, 서울대 공대, 카이스트, 성균관대 등 전국 유수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기부와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김영아 회장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회원들이 국가와 이웃을 향한 마음으로 더 큰 정성을 모아줘 감동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를 통해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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