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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구호물품 전달<제공=함양군> |
이날 진병영 함양군수는 지역구 신성범 국회의원과 함께 산청군을 찾아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을 직접 격려했다.
현장에 전달된 물품은 식료품과 생수, 생필품을 비롯해 수해 복구에 필요한 장갑과 장화 등으로 구성됐다.
같은 날 백삼종 함양부군수도 합천군을 찾아 구호 물자를 전하며 피해 주민들과 관계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진병영 군수는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싶어 현장을 찾았다"며, "함양군도 피해를 입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서로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산청군과 합천군 관계자들은 "이웃 지자체의 방문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함양군은 향후 추가 지원 가능성도 열어두고, 인근 지자체들과의 협력 체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재난의 크기를 이기는 건 복구의 속도가 아니라, 마음이 먼저 닿는 손길이다.
이웃이라는 이름이 다시 빛날 때, 행정은 사람을 향한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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