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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식전공연 사맛디의 타악기공연<제공=거창군> |
개막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신성범 국회의원, 이재운 군의회 의장과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자매결연 도시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공연은 전통타악팀 '사맛디'의 타악 연주와 거창 출신 신용구 작가의 퍼포먼스, 거창국악원의 국악 무대로 시작됐다.
구 군수는 "이번 연극제가 단순 소비형 축제가 아닌 순수예술행사로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세계와 교류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범 의원은 "산청과 합천의 집중호우 피해 속에서도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길 바라며, 이번 연극제가 작은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개막식 무대가 된 거북극장은 수승대 상징인 거북바위를 배경으로 야간 조명이 더해져 관객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SBS '싱포골드' 우승팀 헤리티지와 청소년 합창단 '판타스틱코러스'가 참여했다.
연극제는 8월 3일까지 국내외 7개국 57개 단체가 총 76회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 연극 베스트3'와 '백상예술상' 수상작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준비됐다.
문화적 교류와 치유의 장으로서 거창 무대는 이번에도 자연과 사람을 잇는 다리 위에 서 있다.
공연이 끝나도 남는 것은 환호가 아니라 무대 위에 스친 온기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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