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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피해복구<제공=산청군> |
지난 26일 산청군에 따르면 호우 피해 이후 이날 오전 9시 기준 1만8386명이 피해 복구에 참여했다.
전국 자원봉사자들과 군부대, 경찰, 소방서, 인근 지자체 공무원, 산림청 등이 총출동했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실의에 빠진 군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복구 작업은 주택 침수 피해 지역과 농경지, 도로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한 자원봉사자는 "산청 피해 소식을 듣고 작은 힘이지만 보태고 싶어서 복구에 동참했다"며 "현장을 보니 마음이 아프고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계각층에서 군민들을 위해 힘을 모아주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런 마음을 모아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군은 무더위 속 봉사자들의 건강을 위해 온열질환 예방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그늘막과 충분한 급수 시설을 마련했다.
응급상황에 대비한 의료진도 현장에 상주하고 있다.
비가 멈춘 자리에 사람들이 모였고, 절망이 있던 곳에 희망이 자라나고 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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