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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서 지역서점 바로대출 서비스 확대 운영<제공=거창군> |
이 서비스는 군민이 원하는 책을 한마음도서관 소장 여부와 관계없이 지역 서점에서 빠르게 빌릴 수 있도록 지난 5월부터 시행됐다.
서비스 시행 전 월평균 87건이던 신청 건수는 7월 기준 113건으로 약 30% 증가했다.
바로대출을 통해 기존 30-60일 걸리던 처리 기간은 3-14일로 줄었으며, 지역 서점 방문으로 책을 빌리는 편의성과 만족도도 높아졌다.
대출 기간은 14일이며, 1회에 한해 7일 연장이 가능하다.
거창읍의 덕유문고와 책방소문 두 곳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군민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도서를 요청하면 된다.
지역 서점과 도서관의 협력은 군민의 독서 접근성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선 도서 수급과 관리 체계의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신순화 인구교육과장은 "군민의 높은 독서 열기를 반영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도서관과 지역 서점이 협력해 더 많은 군민이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책은 길을 열고, 서점은 그 길의 첫 문이다.
군민의 발길이 이어질 때, 도시는 조용히 책의 향기로 채워진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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