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1호점에 이어지는 따뜻한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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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1호점에 이어지는 따뜻한 손길

빵과 즉석식품, 생필품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기부식품 제공 사업장이자 기부자와 이용자를 잇는 따뜻한 연결지점

  • 승인 2025-07-29 15:52
  • 수정 2025-07-29 15:53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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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식품, 생필품 등이 깔끔하게 진열된 푸드마켓1호점 내부
“더위에도 기부는 멈출 수 없습니다. 작은 손길 하나가 누군가에겐 한끼입니다.”

월평동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1호점(점장 이희승)에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에 기부도, 사람도 지쳐가는 여름 한복판에서 월평동의 한 조용한 공간은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전 서구 월평동에 위치한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1호점(점장 이희승). 이 곳은 빵과 즉석식품, 생필품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기부식품제공사업장이자 기부자와 이용자를 잇는 따뜻한 연결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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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식품, 생필품 등이 깔끔하게 진열된 푸드마켓1호점 내부
이희승 점장은 오늘도 더운 날씨 속에서 물품을 정리하고, 박스를 나르고, 배분을 준비한다.

"기부도, 배고픔도, 더위도 멈추질 않잖아요."

지친 기색이 느껴지는 와중에도 그는 웃으며 말한다.

푸드마켓1호점에는 베이커리에서 전달된 빵을 비롯해 즉석식품, 생필품 등 다양한 후원 물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하루만 지나도 못 파는 빵일지라도, 누군가에겐 정말 필요한 한 끼가 될 수 있죠."

기부자는 그렇게 말하며 빵을 정성껏 포장해 보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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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마켓1호점 이희승 점장이 후원물품을 직정 정리하고 있는 모습.
이희승 점장은 "라면 하나, 물티슈 한 팩이 누군가에겐 오늘을 버티게 해주는 전부"라며 "요즘처럼 기부가 줄어드는 시기일수록 푸드마켓 같은 곳이 더 단단히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이희승 점장은 “사랑과 나눔이 가득한 대전행복나눔 무지개 푸드마켓 1호점은 앞으로도 정기 후원 연계와 여름철 꾸러미 전달, 자원봉사 캠페인 등을 통해 기부가 끊이지 않도록 현장을 지켜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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