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위기 영아 보호와 위기 가정 지원 위한 협약

  • 사람들
  • 뉴스

대전 위기 영아 보호와 위기 가정 지원 위한 협약

초록우산과 루시모자원

  • 승인 2025-07-29 16:14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1
사진 왼쪽부터 최승인 초록우산 대전지역본부장, 임은국 루시모자원 원장.
초록우산 대전지역본부(충청권역총괄본부장 최승인)는 7월 29일 루시모자원(원장 임은국)과 대전지역 위기 영아의 보호와 위기 가정 지원에 대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 협약은 대전지역에서 태어난 36개월 이하의 영아가 원가정의 안전한 울타리안에서 태어나 그들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이들을 돕기 위한 사회적 지원 체계 마련에 두 기관의 힘을 모으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2
이 협약에 참여한 루시모자원 임은국 원장은 "그동안 대전 지역 아동과 가족을 위해 많은 지원과 관심을 보여주신 초록우산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희 루시 모자원은 1954년부터 현재까지 71년간 한부모 가정의 자립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은국 원장은 “최근 대전의 한부모 가정 상황은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다차원적 지원과 많은 기관의 노력이 필요함을 느낀다”며 “지역사회 복지 서비스 흐름과 사회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초록우산과 함께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고, 더 큰 책임감으로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승인 본부장은 "코로나 시대는 단지 과거에 불과하지 않고 아동들의 성장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특히 위기 영아와 위기 가정의 문제는 현재 진형형으로, 그 끝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아동들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록우산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위기 영아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원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는 일에는 지역사회의 협력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본부장은 “지난해 우리 대전에는 관련 조례가 마련됐지만 우리 초록우산에 지원을 요청하는 사례는 늘어만 가고 있어, 조례를 기반으로 한 이들의 지원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루시모자원과의 협약을 통해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내민 손을 기꺼이 잡아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협약을 체결한 두 기관은 앞으로 한부모 가정을 포함한 위기 가정이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위기 임산부와 위기 영아 지원사업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 또 두 기관의 사업 노하우와 인프라 공유, 긴급 사례 발굴 등에 협력하게 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리시장 인근 샌드위치패널 건물 화재… 초진 마쳐
  2. 대전서 19년만에 한국시리즈 안전관리 '비상'…팬 운집에 할로윈 겹쳐
  3.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 명칭 '실무원'→ '실무사'… "책임성·전문성 반영"
  4. 산학연협력 엑스포 29~31일 대구서… 지역대 ‘라이즈’ 성과 한자리에
  5.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1. [편집국에서]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마지막 국정감사
  2. 아산시, "지중해마을에서 가을의 정취 흠뻑 느껴보세요"
  3. 사회안전 지키는 우수 교정공무원 44명 포상…교정의날 80년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학교, 대전생활과학고
  5. [춘하추동]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출발점, 기후변화 상황지도

헤드라인 뉴스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원정 두 경기를 LG 트윈스에 패배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9일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3차전을 7-3 승리로 장식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LG를 맞아 7-3으로 승리했다. 먼저 앞서나간 건 한화다. 2회 말 채은성과 하주석의 연이은 안타로 1사 1, 2루 기회에서 최재훈은 좌전 안타로 상대 좌익수 포구 실책을 유발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LG의 반격은 날카로웠다...

[2025 경주 APEC] 한미정상회담서 난항 겪던 한미 관세협상 타결
[2025 경주 APEC] 한미정상회담서 난항 겪던 한미 관세협상 타결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인 29일 한미 정상이 만나 난항을 겪던 한미관세 협상을 타결했다. 대미 금융투자 3500억 달러(497조700억원) 중 2000억 달러(284조1000억원)는 현금으로 투자하되,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28조4040억원)으로 제한하는데 합의했다.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경북 경주에 마련된 ‘2025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관세 협상 세부내용을 합의했다"며 협상 내용을 발표했다. 세부 내용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3500억..

때 아닌 추위에 붕어빵 찾는 발길 분주… 겨울철 대표 간식 활짝
때 아닌 추위에 붕어빵 찾는 발길 분주… 겨울철 대표 간식 활짝

10월 최저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을 찾는 발길이 분주하다. 예년에는 11월 말부터 12월 초쯤 붕어빵이 모습을 드러내지만, 올해는 때이른 추위에 일찌감치 골목 어귀에서 붕어빵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29일 대전 최저기온이 5도를 가리키는 등 날씨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이 지역 상권마다 등장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먼저 장사를 시작한 김 모(41) 씨는 "보통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 붕어빵 장사를 했지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