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폭우 피해 현장서 함께 땀 흘리며 복구 지원에 총력

  • 전국
  • 충북

충북농기원, 폭우 피해 현장서 함께 땀 흘리며 복구 지원에 총력

침수 농작물 복구부터 농기계 수리까지, 복구 현장에 힘 보태

  • 승인 2025-07-30 06:37
  • 수정 2025-07-30 09:42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북농기원, 폭우 피해 현장서 함께 땀 흘리며 복구 지원
지난 29일 충남 예산군 딸기 재배농가를 찾은 충북농업기술원 직원들이 침수 피해농가를 정리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충청권 수해 피해지역의 요청에 따라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권 농가의 조속한 생업 복귀를 돕기 위해 시군 직원과 농업인 단체 등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다.

충북농기원, 폭우 피해 현장서 함께 땀 흘리며 복구 지원
지난 29일 충남 예산군 딸기 재배농가를 찾은 충북농업기술원 직원들이 침수 피해농가를 정리하고 있다.
29일 기술원 직원 20여 명이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 딸기 재배 농가를 방문해 ▲딸기 하이베드 철거 ▲오염물질 제거 ▲육묘시설 정리 ▲딸기 시설하우스 복구 작업 등을 진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30일은 직원 15명이 청주 옥산면의 침수된 시설토마토 농가를 찾아 복구 활동을 이어갔다.

충북농기원, 폭우 피해 현장서 함께 땀 흘리며 복구 지원
지난 29일 충남 예산군 딸기 재배농가를 찾은 충북농업기술원 직원들이 침수 피해농가를 정리하고 있다.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충남 아산시 일원에 도와 시군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등 총 24명의 전문가가 투입해 농업기계 정비 지원도 추진한다. 이 작업은 농촌진흥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현장에서 침수된 관리기·경운기·양수기 등 소형 농업기계의 점검과 수리를 지원하고, 침수된 농기계의 올바른 관리 요령도 함께 안내할 계획이다.



31일에는 농업인 단체도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탠다. 충청북도생활개선회(회장 나영례) 임원 12명이 충남 예산군 일원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며, 피해 농가의 일손을 덜고 따뜻한 위로와 도움의 손길을 전할 계획이다.

조은희 충북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일손 돕기를 넘어, 충청권 피해 농가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희망을 전하기 위한 실천이었다"며 "앞으로도 이웃 지역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달려갈 수 있는 든든한 농업기술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농기원은 폭우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물 생육 회복을 위해 43개조 139명으로 구성된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작목별 담당 지도사를 중심으로 침수와 도복 피해 농작물에 대해 기술지도를 추진 중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서구 괴정동서 20대 남성 전 연인 살해 후 도주
  2. [사설] 광역교통사업도 수도권 쏠림인가
  3. 과기계 숙원 'PBS' 드디어 폐지 수순… 연구자들 "족쇄 풀어줘 좋아"
  4.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
  5. 이재명 정부 첫 '시·도지사 간담회'...이전 정부와 다를까
  1. 의대생 복귀 방침에, 지역 의대도 2학기 학사운영 일정 준비
  2. 농식품부 '인공지능 융합 미래 식·의약 첨단바이오 포럼' 개최
  3. [대입+] 정원 감소한 의대 수시, 대응 전략은?
  4. '전교생 16명' 세종 연동중, 5-2생활권으로 옮긴다
  5. [춘하추동]폭염과 열대야,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헤드라인 뉴스


이대통령 "지역균형발전, 성장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

이대통령 "지역균형발전, 성장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지역균형발전은 대한민국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TF 3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선 과정에서부터 강조한 5극(5개 초광역권) 3특(3개 특별자치도) 등 국가균형발전 국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공정한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모든 문제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양극화를 완화해 나가겠다"며 갈수록 심각해 지는 수도권 1극체제 극복을 위한 노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성장 전략..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대전 괴정동 전 연인 살해 사건으로 교제폭력 특별법 부재, 반의사불벌죄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사건 한 달 전 피해자가 가해 남성의 폭행에도 처벌을 원치 않았고 경찰의 안전조치 권유도 거절했으나, 그 기저에는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가해자를 처벌하고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장치가 시급하지만 관련 법 제정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30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 서구 괴정동의 주택가에서 A(20대)씨가 전 연인 B(30대·여성)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세종시 `상가 공실 해소` 칼 뺐다… 업종 확대 등 규제 완화
세종시 '상가 공실 해소' 칼 뺐다… 업종 확대 등 규제 완화

상가 공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세종시가 상가 허용 업종을 대폭 확대하고, 관광숙박시설 입점 조건을 완화한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상가 활성화를 저해하는 '족쇄'를 일부 풀겠다는 전략인데, 전국 최고 수준인 상가공실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도일보 7월 5일 온라인 보도> 세종시는 행복도시 해제지역의 상가공실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련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상가의 허용업종 확대, 일반상업지역 내 관광숙박시설 입지 허용(총 8필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 물감을 푼 듯 녹색으로 변한 방동저수지 물감을 푼 듯 녹색으로 변한 방동저수지

  •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