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국회의원, 새만금 조력발전 추진 당위성 확보 국회세미나

  • 전국
  • 광주/호남

윤준병 국회의원, 새만금 조력발전 추진 당위성 확보 국회세미나

효과성·정책 추진 당위성·필요성 논의

  • 승인 2025-07-30 11:36
  • 신문게재 2025-07-31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윤준병
윤준병 국회의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 윤준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농림축산 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 제9 간담회의 실에서 새만금 조력발전 추진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국회 세미나는 윤준병 의원을 비롯해 윤준병·이원택·신영대·박지혜·김소희 의원 및 한국 농어촌공사·한국수력원자력·에너지경제신문이 공동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했다.



윤준병 의원은 토론회 인사말에서 "지난 1991년 새만금 사업이 첫 삽을 뜬 이래, 새만금방조제 준공과 내부 개발을 거치며 국토 확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어 왔다"고 운을 떼며 "그러나 지난 수십 년간 많은 논란과 갈등 속에서 계획은 여러 차례 수정됐고, 무엇보다 기대와 달리 수질악화와 생태계 파괴, 지역경제 정체라는 심각한 문제들을 초래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윤 의원은 "새만금의 환경적·경제적 재도약을 위해서는 새만금 해수유통과 조력발전 도입이 시급하다"며 "한 때 '죽음의 호수'라는 악명을 떨쳤던 시화호의 경우 지난 1997년부터 전면적인 해수유통 및 조력발전을 통해 '생명의 갯벌'로 거듭났던 만큼 새만금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에 지난 9일 새만금호를 '새만금 해수호'로 명시하고 상시적 해수유통체계의 기틀을 마련하는 '새만금 해수유통법'을 대표 발의했다"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새만금의 해수유통과 조력발전의 당위성을 공유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해 새만금의 수질 개선과 에너지 자립, 그리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새만금_조력발전_추진_당위성_확보_국회세미나
새만금 조력발전 추진 당위성 확보 국회세미나에 참석한 윤준병 의원./윤준병 국회의원 사무실 제공
이날 토론회는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손재권 전북대학교 지역건설공학과 교수는 '새만금 조력발전소를 활용한 해수유통 확대 및 환경개선 효과'를, 김진수 한양대학교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조력발전을 활용한 RE100과 탄소 중립 달성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섰다.

손재권 교수는 "새만금 조력발전을 통해 치수 능력확대, 수질 개선 효과, 재생에너지 생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새만금은 다양한 부처와 이해관계가 있는 곳으로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국고지원방안 마련 필요성 및 국회, 정부, 관련 기관의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교수는 예측 가능한 재생에너지원이며, 환경적 이점과 국내 여건상 어느 정도 경제성 확보가 가능한 조력발전의 장점을 설명하면서 "새만금 조력발전은 시화 조력발전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지지만 여전히 조력발전의 장점과 가능성을 지닌 후보지이므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RE100 산업단지 조성 측면에서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과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양홍석 국무조정실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 부단장, 박성우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산업과장, 이재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 기반 과장, 정병수 한국수력원자력 수력 처장, 장상규 한국농어촌공사 기반 사업 처장, 이동호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 지원 수질과 수질 개선팀장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토론회는 윤준병 의원을 비롯한 공동주최 의원과 각계 전문가 및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새만금 해수유통 및 조력발전 정책에 대한 큰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윤준병 국회의원은 오늘 토론회에 앞서 지난 7월 9일 새만금호를 '새만금 해수호'로 전환하여 새만금 해수유통체계를 마련하는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새만금의 수질 개선과 에너지 자립 및 지역경제 성장동력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읍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3.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4.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5.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1.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4.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5.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