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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농약을 분석하고 있는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정읍시 제공 |
4일 정읍시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영국 환경 식품 농림부 산하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한 '2025년 식품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FAPAS)'에 참가해 모든 항목에서 '만족' 판정을 받았다. FAPAS(Food Analysis Perforamace Assessment Schemed)는 세계 각국의 정부 기관과 연구소, 민간 분석기관이 참가해 잔류농약과 수질 등 10여 개 분야의 분석 정확도와 신뢰도를 평가받는 공신력 있는 국제 대회다.
이번 평가에는 66개 분석기관이 참여했다. 시는 토마토 퓨레에 함유된 10개 농약 성분을 분석해 모두 Z-score ±2 이하를 기록했다. Z-score는 분석 실험실 간 오차를 평가하는 지표로, ±2 이하면 '만족', ±2~3은 '의심', ±3을 초과하면 '불만족'으로 판정된다.정읍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분석의 정밀성과 신뢰도를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입증했으며, 이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 체계를 뒷받침하는 주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농업기술센터 안전 분석실은 출하 전 생산단계 농산물 609건을 분석해, 안전성 확보는 물론 출하 시기 조정과 농약 안전사용 컨설팅을 병행하고 있다. 농산물 안전 분석을 원하는 농업인은 출하 7일 전, 시료(1~3kg)와 농업 경영체 등록증 등 증빙서류를 갖춰 제2청사 내 농업기술센터 안전 분석실에 신청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제 숙련도 평가를 통해 정읍의 분석 능력이 세계적으로 검증됐다"며 "앞으로도 정읍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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